실수가 아니고 오바마가 정확하게 박근혜를 지칭함.

후보시절에 TV에서 "대통령직을 사퇴합니다" 라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웃었는데 이것도 실수가 아님.








오바마, 朴에 “총리님” 말실수···“朴, 굳은 표정”

경향신문 | 2014.03.26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말실수가 뒤늦게 알려졌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주네덜란드 미국 대사관저에서 25일(현지시간) 열린 3국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오른쪽에 박근혜 대통령, 왼쪽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앉은 가운데 회담테이블 중앙에 앉아 모두발언을 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자리에 앉을 때는 의자를 뒤로 빼주는 모습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두발언 말미에 한일 정상에게 회담에 나와준 것에 사의를 표하는 과정에서 박 대통령을 “마담 프라임 미니스터(Madam Prime Minister·총리님)”라고 지칭했다가 곧바로 “마담 프레지던트(Madam President·대통령님)”라고 고쳐 말했다.

한편 이날 아베 총리는 박 대통령을 쳐다보며 “박근혜 대통령님을 오늘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건넸다. 이에 대해 일본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는 딱딱한 분위기를 깨려는 듯 미소를 띤 채 인사말을 건넸지만 박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응했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또 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발언하는 동안 아래쪽을 쳐다보거나 때때로 입술을 깨무는 모습을 보였고, 세 정상의 악수 장면을 연출해달라는 사진기자들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냉각된 한일관계를 상징하듯 삐걱거리는 느낌이 감돌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