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상업광고는 반복이 관건이다

인간의 기억은 한두번 인식에 노출된 것으로는 곧바로 휘발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친듯이 티비나 인터넷에서 상업광고를 무한반복으로 뿌려댄다

단기기억으로 끝나지 않고 장기기억으로 전환시켜 저장시키려는 것이다

일상생활을 하다가 어느 순간 버스를 타거나 공중화장실에 들어가는데 자기도 모르게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도 않는 어떤 상품의 CM송을 흥얼거린다면 그 정보는 장기기억에 들어간 것이다

바로 이것을 노리고 모든 상업광고는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는 것이다

그런데 기업에서 뿌리는 상업광고만 그러한가

공교육이니 사교육이니 하는 이름으로 받는 모든 정보세뇌가 그렇게 반복으로 이루어진다

게다가 이 과정은 거의 모든 인간이 속절없이 몇년에 걸쳐서 반강제적으로 주입된다

세상이 이런 식으로 사람들의 두뇌를 마음대로 가지고 노는데

그냥 생활을 하면 속절없이 세상의 논리에 갇혀버린다

전할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일 뿐이다

나머지 모든 것은 하나님 아버지에게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