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고, 매달리고"…\'캡틴\' 크리스 에반스 상암동 한복판 아찔 액션
기사입력 2014.04.04 오후 12:48
최종수정 2014.04.04 오후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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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캡틴 아메리카\'가 서울 상암동 한복판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자동차 보닛 위에서 구르고 매달리고를 반복, 적의 방해에 맞서 지구를 지키기에 여념이 없다.

4일 오전 6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 월드컵북로에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의 한국 촬영이 진행됐다. 한국에서의 세 번째 촬영 장소인 상암동 DMC 월드컵북로, 이곳에서 지난 2일부터 오늘(4일)까지 3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드컵파크7단지, 로터리~상암초등학교 로터리 양방향 전면 통제됐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상암동 DMC를 통제한 \'어벤져스2\'는 4시간 동안 촬영 준비와 리허설을 마치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크리스 에반스는 9시께 촬영장에 등장, 촬영장 바로 옆에 마련된 대기 텐트에 머물며 촬영 준비를 지켜봤고 11시 20분께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남색 빛이 도는 캡틴 아메리카 슈트를 입고 별 무늬가 새겨진 방패를 등에 장착한 크리스 에반스는 가면을 쓰고 여유로운 미소를 지은 뒤 준비된 자동차에 올랐다. 앞서 자신과 싱크로율 90%를 자랑하는 대역 배우와 액션 합을 맞추고 감독의 디렉션을 받으며 오늘 있을 연기를 점검하기도 했다.



완벽히 캡틴 아메리카로 변신한 크리스 에반스는 질주하는 자동차 보닛 위에서 구르고 매달리며 아찔한 액션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위험한 액션신도 마다치 않고 직접 연기하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미국을 지키던 캡틴 아메리카가 상암동에 상륙해 적을 소탕하는 현장. 눈 뜨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관객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과연 1년 뒤 영화 속에서 어떤 모습과 스토리로 등장할지 관심이 쏠려있다.

한편 \'어벤져스2\'는 지난달 30일 마포대교, 세빛둥둥섬에서 11시간 40분 동안 첫 촬영을 마치고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상암동 DMC 월드컵 북로 촬영에 들어갔다. 5일엔 청담대교 북단램프, 6일 강남대로, 7일부터 9일까지 경기 의왕 계원예술대 인근 도로, 9일부터 12일까지 강남 탄천 주차장, 13일 문래동 철강단지 등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지난 2012년 4월 개봉해 국내에서 700만명(707만486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어벤져스\'의 후속편 \'어벤져스2\'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크리스 에반스, 제레미 레너, 마크 러팔로, 코비 스멀더스, 엘리자베스 올슨, 제임스 스페이더, 애런 존슨, 토마스 크레취만, 돈 치들 등이 가세했고 한국 배우로는 수현이 출연한다. 전작에 이어 조스 웨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어벤져스2\'는 2015년 5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6&oid=213&aid=0000465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