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체뉵 총리는 이날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모든 수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야체뉵은 \'이것이 러시아와의 전쟁을 의미하는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러시아가 전쟁을 시작하면 우리의 조국을 지키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앞서 필립 브리드러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령관 겸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은 "러시아가 크렘린의 지시를 받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하는데 12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필요한 모든 군사자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 총리 "모든 수단 동원 나라 지킬것"

연합뉴스 2014-04-04

러시아 침공 가능성 배제 않아…"아직 나토 가입 계획은 없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나라를 지킬 것이라고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야체뉵 총리는 이날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모든 수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야체뉵은 \'이것이 러시아와의 전쟁을 의미하는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러시아가 전쟁을 시작하면 우리의 조국을 지키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앞서 필립 브리드러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령관 겸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은 "러시아가 크렘린의 지시를 받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하는데 12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필요한 모든 군사자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체뉵 총리는 이어 "우크라이나의 국방력을 현대화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 문제와 관련해 나토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이미 나토와 몇 차례 합동훈련을 개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전망에 대해선 "아직 나토 가입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야체뉵은 사회자가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절대로 나토에 가입해선 안된다는 입장인데 그러한 조건을 수용할 수 있는가\'라고 묻자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어떤 개입도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당신이 총리로서 우크라이나가 앞으로도 절대 나토에 가입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해 줄 수 있느냐\'는 사회자의 거듭된 질문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현재 우리 계획에 들어 있지 않다는 점을 재차 밝힌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