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대개 우리는 “나”를 개선하려고 애쓴다. “내”가 원하는 어떤 것을 얻고 “나”에게 좋다고 느끼거나 생각하는 어떤 것을 하면 “나”는 더 좋아질 것이고, 그러면 “나”는 행복해질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어떤 것을 얻거나 이루더라도, 잠시 행복할 수는 있겠지만, 우리는 금방 또다시 불만족에 빠져들어 더 큰 갈증에 시달리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나”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오해 또는 잘못된 관념 때문이다. “나”라는 것은 “나”에 대한 생각일 뿐이다. “나”는 한마디로 거짓이고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 이런 “나”를 붙들고 뭔가를 한다거나 더 낫게 만들려 애써봤자 헛수고일 따름이다. 어떤 것을 느끼거나 생각하거나 욕망하는 것도 “내”가 아니다. 심지어 고통도 “내 것”이 아니며, 심오한 영적 깨달음조차 “내 것”이 아니다.

이러한 분리된 “나” 또는 개별 자아가 존재한다는 환상에서 깨어날 때 우리는 비로소 고통에서 벗어나 온전한 자유를 누리게 된다. 그럴 때 역설적으로 “참나”를, “우리 자신이 바로 모든 것의 근원”임을 깨닫는다. 이 “말로 할 수도 글로 쓸 수도 없는 진리”를 가슴을 열고 받아들일 때, 우리는 어떤 조건에도 매이지 않는 큰 사랑 안에서 진정한 웰빙(Well-being)을 노래 부르게 된다.

저자인 니르말라는, 20세기 말 서구에 명상과 수행, 자아탐구와 치유의 새 바람을 몰고온 진원지라 할 라마나 마하리쉬의 4대쯤 되는 제자로, 미국 서부에서 또 하나의 핵이 되어 영성운동을 펼치며, 우리들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기쁨과 평화와 행복의 참 근원을 가리켜 보이는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