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의 상상력을 허용하라...

그 무엇도 배제하지 말고 모든 것을 받아들여라...

심판은 하나님 아버지에게 맡기고 오직 그리스도의 피에 의지하라...

500자로 읽는 역사속 오늘 - 안네프랑크, ‘안네의 일기’ 쓰기 시작 (1942)

2014. 06. 11   17:14 입력 | 2014. 06. 11   17:29 수정

오늘(1942)은 ‘안네의 일기’를 쓴 안네 프랑크의 13번째 생일이자, 그녀가 생일 선물로 받은 일기장에 일기를 쓰기 시작한 날이다. ‘안네의 일기’는 세계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70개국에 번역 출간돼 3500여만 명이 읽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힌 10권의 책에 꼽혔다. 일기문학으로서는 전대미문의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안네의 일기’는 2차 대전 당시 유대인 박해로 가족과 함께 독일에서 네덜란드로 피신한 안네가 비밀의 집에서 숨어 살면서 2년여 동안 쓴 것. 안네는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사춘기 소녀가 겪었던 두려움과 용기, 성장과 사랑의 감정들을 그 또래의 나이로서는 믿기 힘든 문장으로 써 내려 갔다. 어른들 세계에 대한 통렬한 비판, 나치의 비인간성을 묘사하는 부분은 그녀의 일기를 문학작품으로 승화시켰다. 1944년 은신처가 발각, 가족들과 함께 아우슈비츠에 끌려갔으며 장티푸스에 걸려 짧은 생을 마쳤다. 사망과 함께 그녀의 일기도 영영 사라질 뻔했으나 한 네덜란드인이 발견, 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인 아버지에게 전달하면서 세상에 빛을 볼 수 있게 됐다. <국방안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