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네번쩨 글 이다.

개인적으로 이 장면이 기승 '전' 에 서 '결' 로 넘어가는 장면이라 무척 중요하고 관심있게 봐야 할 장면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짧은 장면을 여러장

캡춰 했다. 들어가보자. 

싸이가 기분 좋게 숫가락을 날린다. 이건 다른 형 들이 예상한거 처럼 불똥을 튀어 주는거다. 그런데 정말 애매한것은 아까도 말했다 시피 싸이라는

주체를 무엇으로 해석하느냐 에 따라서 내용이 완전히 바뀌므로 예상하기 매우 곤혹스럽다. 하지만 지금 까지의 분석으로 보면 싸이는 북한이 맞다.

싸이가 숫가락을 날릴 때 스눕독은 신경도 안쓰고 있다. 자기 술에 술 따르기 바쁠 뿐. 싸이가 행오버에 빠져 무슨 짓을 저지르는 지 는 관심이 없다.

정말 두려운 한가지는 이 뮤비 내내 사고 치는 사람은 싸이 밖에 없다. 여러 사람이 등장하지만 사고 치는 건 싸이다. 

숫가락을 맞은 테이블이 일어났다. 근데 저 회사원 복장의 사람은 아무리 봐도 우리 나라 386 세대  혹은 486세대 를 의미하는 것 같다. 

미친짓을 한 싸이를 향해 처음부터 시비를 걸려고 한게 아니라 테이블을 내려쳐서 화를 먼저 낸 다음 싸이에게 따지려고 하는 듯 하다.

그러나 싸이가 했다는 걸 안 사람은 저 한사람 뿐이고 일행들은 멍청하게도!!!! 전혀 엉뚱한 쪽 테이블을 바라보고 있다!!!!

역사는 여기서 꼬인다.

우리는 지금으로 부터 그리 멀지 않은 때에 좋은 결정을 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무엇에 의해서 인지 누구에 의해서 인지 번번히 실패 했었다.

의로운 사람은 죽임을 당하고 노력은 보상받지 못하고 오판을 한 자는 책임을 지지 않으며 시류를 타고 권력에 아부한자는 영화를 누렸다.

2014년 역시 마찬가지다. 변한것은 하나도 없다.

자유민주주의? ㅎㅎ.. 그런게 어디 있나.. 정신들 차려라. 1번을 찍든 2번을 찍든 모두 '그 들' 의 사람들이다.

진정한 우리 다수 대중의 편 들은 링 위에 오를 자격 따위 부여받지 못한다. 왜? '그 들' 이 마음에 들지 않는 소리 만 해대거든..

정확하게 범인으로 지목당한 순간에도 싸이는 웃으며 스눕독에게 술을 따르고 있다. 소름 끼친다. 마치 다음 일을 이미 알고 있다는 듯이.

절묘한 타이밍에 옆 테이블에서

날라차기 가 들어온다.(Attack) 진범을 코앞에 두고 발차기 처맞고 나가 떨어진다. 싸이는 아무일 없다는 듯 웃고있다.

그리고 신나게 춤추는 스눕독 과 싸이. 허리를 흔들며 마치 성행위를 하는 듯 한 춤을 춘다. 다른 춤도 많은 데 왜 하필 ㅎㅎ 너희들은 따먹혔다. 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