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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와 인간

녹두1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6.14 21:36:48
조회 167 추천 1 댓글 0
														

막걸리 마시고 난 빈통을 따로 버리려고 봉다리에 넣어두었는데 날파리들이 꼬인다.

저 날파리들은 먹고 싸고 새끼들을 낳는 것 말고는 다른 생각이 없을 것이다.

생명이라고 하는 유기체들에게는 기본적인 욕구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바로 생존의 욕구다.

이걸 위해서는 먹음에 대한 욕구, 잘 싸는 것에 대한 욕구, 잘 자는 것에 대한 욕구 등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기를 쓰면서 돈을 벌고자 하는 건 다 이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그 욕구가 충족되어야 색 즉 섹스에 대한 욕구가 생겨난다.

물론 배고픈 놈도 섹스를 하고 싶어질 때가 있지만, 생존문제가 절박한 사람에게 있어서는 섹스는 부차적인 것이다.

성욕과 식욕 이 두 가지는 다른 동물들 뿐 아니라 파리 날벌레 같은 놈들에게도 동일하게 존재하는 것들이다.

해서 사람으로 태어나서 이 두 가지에만 천착해서 산다면 그건 그냥 짐승 수준의 인간일 뿐이다.

필자는 짐승을 비롯해서 벌레 같은 것들에겐 차크라가 있다고 해도 가장 기본적인 하위 차크라 밖에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일곱개의 차크라가 온전히 갖춰진 존재는 사람 뿐이다.

그래서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값을 하려면 이 일곱가지를 모두 써야 된다.

 

식욕과 배설욕 성욕 수면욕 등의 기본적인 욕구가 채워지면 유희에 대한 욕구도 생겨난다.

어디 놀러가고 싶고 즐기고 싶고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교류도 하고 싶어진다.

이는 친목의 욕구, 관계형성의 욕구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 욕구가 끊어져도 생존이 위협을 받는다.

교류할 이웃 하나 없이 외롭게 혼자서 사는 사람은 우울증에 걸릴 위험성이 크다.

필자도 한번씩 당해봐서 느끼는 바지만 그건 참으로 겁나는 일이다.

가령 여러분들도 일주일 동안 만나는 사람 하나 없이 한마디도 안하고 살아보라.

필자는 그렇게도 살아봤다.

전화도 한통 안 와서 도무지 말할 기회가 없엇다.

연락할 사람도 없었고.

필자가 외롭다고 해서 누구를 붙잡고 내 말 들어달라고 징징대는 스타일도 아니니.

그런 타인과 교류하고자 하는 욕구도 중요하다.

사실 우리가 삶에서 행위하는 모든 건 필요해서 하는 것이다.

야구장이나 축구장에 가서 고함을 지르고 하는 것도 한번씩은 자기를 잊고 살아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난 2002년 월드컵 때처럼 축구라는 하나의 기치 아래 모일 수 있다면 정말로 뽕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 때 5천만이 집단적으로 뽕을 맞았다고 보면 된다.

필자는 그 대열에 동참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만나는 사람들은 대개 다 뽕 맞은 상태로 붕 떠 있었다.

그 때 한달 동안은 사람들은 자기를 잊은 채 살았기 때문이다.

에고의 장벽이 허물어지면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

마약을 먹거나 주사하거나 해도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데 그 둘은 같은 매커니즘이다.

자기가 분리된 존재라는 인식하에서 평소에 살아가는데 그런 특수한 상황에서는 작은 자기 즉 에고는 사라지고 그 대신에 더 큰 자신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지역이나 성별이나 빈부의 차별상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면 늘 그런 기분에 젖어 살 수 있다.

사람들이 거금을 주고서라도 마약을 찾는 건 이 엄청난 분리의식을 조장하는 현실이 너무나 괴로운 반면 자기가 일시적으로 해체되면서 나타나는 현상들, 느끼는 감정들은 너무나 경이롭기 때문이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건 한번씩 분리의식에 젖어 사는 인간들이 자기를 잊고 뽕 맞은 상태로 돌아가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그런 운동경기도 필요한 건 사실이다.

벌레 같은 놈들, 사자나 표범 하이에나 같은 놈들은 다른 원이 없다.

먹고 싸고 자고 교미해서 2세를 낳고 하는 것만 잘되면 된다.

허나 사람은 일곱 차크라가 다 갖춰진 존재이니만큼 그 모두를 다 써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사람이 아니다.

헌데 선천 시대의 인간들은 그걸 다 쓸 상황이 안 되었다.

먹고 사는 데 바빠서 먹고 싸고 자고 성행위를 하는 것에만 치중햇 살았다.

해서 산업화시대 이전까지의 사람들은 대개 다 촌구맥이 컸던 것이다.

머리는 쓸 일이 없는 반면 몸뚱아리를 놀려서 밥 먹고 살았으니까....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지금 시대에 몸을 써서 먹고 사는 사람도 여전히 많지만 머릴 써서 먹고 사는 사람 숫자가 그 이전 시대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었다.

특히 인터넷과 스맛폰의 등장은 그런 경향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해서 인간들은 잘만 하면 가장 기본적인 차크라 말고도 상위의 차크라를 쓰면서 살 개연성이 높아졌는데 근데 그럴만한 인간들이 별로 안 보인다.

거의 모든 사람이 여전히 먹고 자고 싸고 섹스하고 놀러댕기고 즐기고 하는 것 외엔 다른 건 안 하려 든다.

그리고 인간들이 죄다 심포삼초가 병이 나 있다 보니까 남과 비교하는 걸 즐겨한다.

자기와 비교해서 죄다 자기보다 잘난 사람이랑 어울리고 싶어하지 못한 사람이랑은 어울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키가 작은 사람은 큰 사람에게 열등감이 있어서 키큰 사람을 옆에 두고 싶어하고, 가방끈 짧은 사람은 긴 사람이랑 놀고 싶어하고.

헌데 필자는 원래부터 그런 것이 별로 없었다.

심포삼초가 별로 안 좋게 태어났는데도 불구하고 누구랑 비교해서 택도 없는 우월감을 가지거나 쓸데없는 열등감을 가져본 적은 없었다.

물론 필자도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이나 외모를 보더라도 미인에게 눈길이 한번 더 가고 호감이 가는 것은 있다.

하지만 그것이 본질적인 것이 아니란 걸 알기 때문에 거기에 무조건 매이지는 않는 것이다.

변호사를 하는 필자의 친구가 있는데 그 놈은 대학 다닐 때도 입만 열면 자기는 못생긴 여자랑은 절대 안 사귈 거라고 말을 하곤 했다.

그런데 그 말을 하는 본인은 촌놈 외모엿다.

필자는 잘난 놈들 특히 머리 좋은 놈들이 사회의 머리가 되는 이런 세상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필자는 서울대 나왔다고 하면 인정을 한다.

고등학교 때 반에서 1등하던 놈이 서울대에 어떻게 들어갔는지를 봤기 때문에 그들이 가진 머리와 집중력 판단력 인내력 등을 인정하는 것이다.

필자는 서울대 출신들이 다 해 먹는 이 세상이 부당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웬만한 일 없으면 고등학교 때 발휘했던 능력이 끝까지 가는 법이니까.

그리고 아직까지는 학력고사 혹은 수학능력 시험을 쳐서 인재를 선발하는 현행 제도 이상의 시스템은 없다.

다른 평가방식을 도입할 수도 있으나 시험치르는 현행 시스템보다 더 효율적이라는 보장도 없고 무엇보다도 돈이 많이 든다.

그나마 큰 돈을 안 들이고서 인재를 뽑는 현행 선발 시스템이 가장 현실적이고 적합한 제도인 것이다.

필자는 머리 좋은 놈이 사회에서도 머리에 가서 일해야 하고 그렇지 않는 사람은 손이나 발이 되어서 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공평하고 평등한 것이지 뭐든 똑같이 대우해야 하는 걸 주장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부의 불균형, 소득의 불균형 문제가 나타난다면 이건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건 비유하자면 촌구맥과 인영맥의 힘이 같아야 되는데 지나치게 머리로만 피가 가고 하체로는 안 가서 인영 20성 정도되는 병자와도 같은 것이다.

인영 20성 정도되는 사람은 언제 머리의 핏줄이 터질지 모른다.

인영맥이 지나치게 큰 사람은 거의 허깨비 같은 의식을 갖고 산다.

붕 떠서 사는 것이다.

반대로 몸으로만 지나치게 피가 가게 되면 그냥 가라앉아 버린다.

머리론 피가 공급이 안 되니 뭔 생각도 잘 안나고 오로지 먹고 싸고 즐기고 놀고 섹스하는 것이 전부가 되어 버린다.

옛날 사람들이 대개 다 그 의식으로 살았다.

하지만 인영맥이 지나치게 커진 요즘 사람들도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마찬가지로 그 세 가지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거니와 다른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는 것이다.

암튼 가방끈 긴 놈들이 자기들만의 리그를 만들어서 부와 권력을 지나치게 가져가는 지금 세상은 언제 뇌가 터질지 모르는 사람처럼 위험하기 짝이 없다.

해서 필자는 언젠가는 이 빵빵하게 부풀어오른 뇌혈관이 터진다고 보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전쟁이고 병겁이다.

병겁은 새롭게 열리는 지구에 맞는 파동을 가진 사람들을 걸러내는 우주적인 의식이다.

일종의 우주적인 성인식이라고나 할까.

아직은 어린애 상태의 우주와 인간이 병겁이라는 관문을 통과하면서 성숙한 어른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때 통과하는 기준이 어떤 의식을 갖고 살았느냐 하는 것이다.

철저하게 나와 내 식구, 내 새끼만 잘되면 된다는 분리의식을 갖고 살았느냐, 아니면 우리 모두는 한몸이니까 모두가 잘 되어야 한다는 동체대비의 의식을 갖고 살았느냐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병겁이라는 관문을 통과하는 관건이 된다.

인간에게 해로운 모기나 파리와 같은 벌레들도 후천세상에는 사라지게 된다.

자연계도 근본적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일부선생은 그 세상을 청화명려한 유리세계라고 하였고 증산대성인께서는 후천선경세상이라고 하였다.

우리 앞에는 그런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

모두가 하나라는 의식을 갖고 살아가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지난 2002년의 뽕 맞은 것과 같은 의식으로 살지는 않는다.

그냥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자리잡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재물이나 돈이나 권력의 노예가 되지 말아야 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재물을 지나치게 탐하고, 돈만 밝히는 사람은 그 세상에 들어가지 못할 것을 성인들은 되풀이해서 경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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