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남중국해, 2017년 군사충돌 가능성 높다모바일에서 작성

..(112.170) 2014.06.20 13:14:46
조회 276 추천 0 댓글 0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의 패권주의 강화와 미국 대통령 선거가 맞물려 2017년 남중국해가 새로운 군사행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소극적 외교전략을 인지하면서 일본 등 미국의 아시아 주요 동맹국들과의 분쟁으로 미국의 군사적 행동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란 일부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했다.

중국 베이징(北京) 싱크탱크인 카네기-칭화센터 폴 헨리 이사는 FT에 “이같은 분쟁이 현 미국 대통령 집권 하에서 발생할 수도 있지만 2017년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나오면서 (군사행동이)발생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향후 2년 간 중국의 행동에 따라 균형추의 빠르기와 방향, 거리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0여년 간 9ㆍ11테러와 이라크전, 2008년 금융위기 등으로 미국의 공백이 지속되면서 중국이 해군력 강화를 바탕으로 남중국해 패권주의를 강화하고 미국과 자웅을 겨루고 있다.

▶급성장한 中 해군력=FT는 중국이 해군과 연안경비대의 규모나 역량 해상작전 경험 등 여러 면에서 급속하게 성장해왔고 남중국해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FT는 지난 몇 년 간 중국의 국방비 지출이 전 분야를 통틀어 빠르게 늘어났고 정부는 해양 강국이 되기위한 열망을 달성하기 위해 해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서해, 동중국해, 남중국해에 각각 3개의 대규모 해군 기지를 운용하고 있다.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 북해함대가 있으며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에 동중국해 함대가, 광둥(廣東)성 잔장(湛江)에 남중국해 함대가 위치한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자료에 따르면, 3개 함대의 주요 전력으로는 항공모함이 1척, 구축함이 15척, 프리깃함이 54척, 잠수함이 70척이다. 이밖에 상륙강습함 240척, 기뢰부설함 53척, 초계정은 216척 이상이며 기타 수송함 및 지원함은 212척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년 간 규모를 크게 늘린 중국은 노후된 선박을 신형 잠수함, 구축함, 상륙강습함 등으로 교체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00년 잠수함의 수는 60척에서 70척으로 늘어났다. 업그레이드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이 가능한 선박을 도입했다.

미국은 중국이 올해 최신형 진급(晉級) 핵잠수함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로부터 도입한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도 남중국해에서 작전을 수행중이다.

여기에 중국은 해외 작전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상륙훈련도 감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은 필리핀해에서 3개 해역 함대가 모두 참여한 대규모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개리 리 IHS해양 중국해군 전문가는 FT에 “한 가지 중요한 변화는 해외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수송선박이 증가했다”며 “지난 10년 간 연안경비대 함정 규모도 두 배가 늘어 60척에 이른다”고 말했다. 올해만도 11척이 추가로 배치됐고 38대가 더 주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美, 中 견제 너무 늦었다?=중국이 최근 2년 간 해군력 증강을 통해 미국과 남중국해 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국들의 우려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헨리 이사는 FT에 “미국이 19세기 이후 먼로 독트린으로 서반구(아ㆍ태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처럼 중국 지도부도 강력한 힘을 갖고 아시아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며 중국의 동아시아 패권주의를 우려했다.

FT는 중국이 이같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해군력 강화▷미국과의 패권경쟁▷에너지 문제 등으로 압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조지 W. 부시 행정부 들어 지난 10년간 미국의 대외정책은 중동 및 테러와의 전쟁에 집중돼 있었다. 그러나 중국이 힘을 키우면서 뒤늦게 2010년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남중국해가 ‘국가적 관심’이라고 밝히며 뒤늦게 견제에 나섰으나 이미 중국의 힘은 더욱 커진 상태였다.

‘피벗 투 아시아’를 천명하며 태평양 중심외교를 펼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지만 중국의 대응은 ‘피벗’ 그 이상이라는 것이 FT의 평가다.

전직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출신으로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중국 전문가 크리스 존슨은 FT에 중국은 이미 1990년대 중반 들어 중심축을 대만에서 남중국해로 이동시켰다고 진단했다.

중국은 1948년 2차세계대전 이후 카이로, 포츠담 선언을 근거로 남해구단선(南海九段線ㆍnine dash line)을 긋고 남중국해가 자신의 영역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문제도 영유권 갈등의 씨앗이 되고 있다. 최근 남중국해 시추 문제로 베트남과 한 차례 외교적 홍역을 치른 중국은 19일 분쟁도서인 파라셀 군도(베트남명 호앙사, 중국명 시사군도)와 가까운 곳에 시추설비를 추가로 배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중국해엔 최대 300억t에 이르는 원유와 16조㎥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있어 해저 광물자원이 풍부한 이곳을 중국이 포기할 수는 없다.

중국의 적극적인 남중국해 외교전략에 미국은 주변 동맹국과의 관계강화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최근 샹그릴라대화에서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분쟁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중국을 견제했다.

CSIS의 존슨은 “전략적으로나 군 기능적 측면에서 보면 중국은 일본부터 필리핀까지 미국 동맹국 네트워크에 둘러싸여 갇혀있다”고 분석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754382 개과천선 현실과 다른 엔딩이 미슷허리 MustB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64 0
754381 개과천선 시청율 조작이 미슷허리 MustB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87 0
754380 개과천선 폭로가 미스터리 MustB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111 0
754379 러시아 한국 동시 16강불가능으로 MustB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112 1
754378 얘들아 이제 14.8이 14년 8월에서 18년 4월 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1] 아마우리(112.158) 14.06.27 362 0
754377 하악이가 다시 돌아온다면 그건 날 사랑한다는 증거다 반카이저핌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73 0
754376 미안하다 보빨러들이여 하악이는 이제 사라졌다 다신 안 온다 [2] 반카이저핌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106 1
754374 꼴페미 보빨러 파벌주의자들이 사라졌다 이제 건전한 미스테리 갤이 반카이저핌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82 0
754373 뭐지 갤이 정화되는 이 느낌은? 반카이저핌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91 4
754372 北 "초정밀 전술유도탄 시험발사 성공"…김정은 참관 유안맥그리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221 0
754371 승아야 돌아와.... [1] Goldst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607 0
754370 프랑스가 나이지리아 이기고 알제리가 독일이기면 8강에서 프랑스-알제리!! Goldst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232 0
754369 내가 해야 할 일은 진정 무엇인가 [1] ㅇㅇ(175.223) 14.06.27 112 0
754368 북한은 사실 ㅇ ㅇ(121.161) 14.06.27 343 0
754367 홍금보의 월드컵소감 zz(58.140) 14.06.27 522 0
754366 여기는 yg안티카페인가욧 12(182.220) 14.06.27 589 2
754365 이마가 넓어보이는 꿈꿨당 [10] 샤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1061 0
754363 815콜라는 또 뭐야 12(182.220) 14.06.27 115 0
754361 역사는 반복된다. 12(182.220) 14.06.27 189 1
754357 벨기에 축하합니다. Belgïe(117.111) 14.06.27 88 3
754356 인간으로 변장한 요괴가 포착된게 미스테리 헐랭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151 0
754355 열심히 했는데 벨기에가 강하네.. [2] 옴마니반베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1181 2
754354 벨기에 수비실력과 골기퍼선수가.. [4] (125.180) 14.06.27 1206 0
754351 공격이 답이읎따 [14] σ1ммчг(211.36) 14.06.27 255 3
754350 일루미여 [3] 얍삐~(210.216) 14.06.27 794 5
754349 다득점이 목표인 경기에서 가장 득점력이 높은 선수를 빼는 홍가 ㅡㅡ [4] 넌누구냐(107.216) 14.06.27 681 4
754348 월드컵 0-1이나 0-0 으로 16강떨어짐 [2] 전설의예언(211.221) 14.06.27 238 1
754347 벨기에는 굉장한 미식 강국 ㅎㅎㅎ 넌누구냐(107.216) 14.06.27 199 0
754346 한국은 벨기에에 강한 징크스가 있는 듯 ㅡㅡ 넌누구냐(107.216) 14.06.27 158 0
754345 월드컵 겁나 편파적이네 ㅋㅋㅋ 반카이저핌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648 0
754344 야 근데 2점차로 이겨도 러시아랑 우리랑 동률인데 [2] 개공감(180.228) 14.06.27 238 0
754343 일루미여 퇴장선물 고맙네 [1] 얍삐~(210.216) 14.06.27 351 3
754342 박신혜하고 화영하고 닮아보이는게 미스테리 반카이저핌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122 1
754340 한국의 독립운동은 사악한 악마의 역사다. 책사풍후원의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201 1
754339 아니 저게 퇴장감? [2] 반카이저핌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651 0
754338 차범근 졸라 욱겨 반카이저핌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131 0
754337 통일보다도 중요한게 사람의 목숨이다. 책사풍후원의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155 1
754336 한국 벨기에 결과 예측 [12] 넌누구냐(107.216) 14.06.27 292 0
754335 In other words, 조커(1.212) 14.06.27 95 0
754334 러시아 여경. 옴마니반베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384 0
754333 축구나 쳐봐!! 옴마니반베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166 0
754332 all seeing eye in No.1 Vietnam Coffee [12] 조커(1.212) 14.06.27 963 2
754331 ㆍ니딘디(117.111) 14.06.27 51 1
754329 어제 미국에서 총기사건 난거 보고 미갤한번들어와봤는데 아직 소식이 없네 [9] 하야끄(223.62) 14.06.27 450 3
754328 [1] ㆍ니딘디(211.36) 14.06.27 227 1
754326 14.8예고 스런 네이버 웹툰... [6] 신인(175.199) 14.06.27 1789 8
754325 안녕? [6] 하야끄(223.62) 14.06.27 226 0
754324 오바마는 월드컵축구파티를...박근혜는? 넌누구냐(107.216) 14.06.27 144 0
754323 축구 보려고 안자고 게기는 중... [3] 옴마니반베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6.27 154 1
754320 주민등록번호 수집금지 8월부터 시행한다 [4] (210.223) 14.06.27 603 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