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무지하고 무능한 부모라 해도 자식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

정신적으로 정상적인 부모라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고

자식이 위험에 처했을 땐 목숨조차 두려워 하지 않고

온 몸으로 위험에서 구출하려는 마음이 부모의 마음이다.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의 가슴에 가장 큰 상처를 준 사람,

심한 경우 수천번을 죽여도 한이 안 풀리는

원수처럼 느껴지는 사람이 부모라고 말하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다.

부모들은 자식의 심정이 그 정도인지를 전혀 알지 못한다.

지극히 위험하고 잘못된 현상이자 시급히 시정되어야 할 사회적 문제이기도 하다.

자식을 사랑할 수록, 자신의 삶을 후회하거나 한이 많은 부모일 수록,

자식이 더 잘 되기를, 자신의 삶 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바라는 마음에서,

자식에 대한 관심과 간섭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부모의 마음은 자식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지혜를 사랑의 마음으로 알려주는 것이지만,

자식의 입장에서는 지나친 간섭이자 구속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경험이 많은 부모의 눈으로 볼 때,

자식의 일거수일투족이 다 서툴고 모자라며 불안하고 위험해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미리미리 위험을, 잘못됨을 알려주며 자식의 행동 하나하나를 간섭하고 통제하게 된다.

분명 사랑의 표출이지만 자식의 입장에서는 지극히 불편한 구속이자 통제가 된다.

실인즉, 사람은 경험을 통해 몸과 마음이 성장한다.

경험이 없이는 성장이 불가하며 더 많은 경험이 더 큰 성장의 계기가 된다.

훌륭한 마라톤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수없이 넘어지면서도 걷고 뛰는 연습이 필요하듯이

더 훌륭하고 유능한 인격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실수와 경험이 필요한 것이다.

그 어느 누구라도 실수, 실패의 경험 없이는 온전한 인격체로 성장하기 어렵다.

실은 실패든 실수든 경험 그 자체가 삶이자 삶의 보람이기도 하다.

치명적 실수는 물론 막아야 하지만,

치명적인 실수가 아닌 이상 스스로 실수를 경험토록 해야 한다.

사사건건 크고 작은 모든 실수를 사전에 예방하려는 부모의 사랑이 집착으로 작용하여

결국 자식을 아주 병들게 하며 자칫 사회성을 잃고 무능해 지게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훌륭한 부모가 되는 길은

무엇보다 자식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간섭을 삼가하고

부모는 부모의 삶 자체에 보다 충실함으로써,

자식의 눈에 비친 부모가 먼저 귀감되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하며,

자식은 자식 스스로의 삶을 살아갈 기회, 권리, 자유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생각으로

정말 치명적인 실수가 아닌 이상 실수할 기회를 박탈하지 말며,

자식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한 함부로 먼저 도움을 주는 일을 삼가해야 한다.

특히, 학업성적에 지나치게 큰 비중을 두고

밤낮으로 공부에만 전념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학교공부보다 월등히 중요하고 우선되는 것이 온전한 정서와 지혜임을 명심해야 한다.

학교성적이 아무리 우수해도 인생을 실패한 사람이 많으며,

아무리 못 배운 사람이라 해도 온전한 정서와 지혜가 살아있는 사람은

학력에 상관없이 매우 멋지고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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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투브 자운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