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상대방이 여자긴하고 내가 좋아하는애긴하지

근데 문제는 그게아니라

난 상담치료받을정도로 불안하고 이중적이고(속은 여리고 감성적인데 겉으론 까칠) 상처받았다.

마음이 닫혀있다고하고 배신당했던 기억떄문에 트라우마있다더군

분명 좋아해서 번호따고 한때 서로 분위기 좋은건 사실이야

근데 걔가 나한테 좋은친구라고한거랑 너랑 친구된게 기쁘다

이런말한게 이성을 떠나서 나한테 정말 고마웠어

나야 물론 친구있고 같이 밥먹고 놀러다니지 근데 마음을 열은건 아니거든

암튼 마음을 열고 걔 고민들어주고 그러다가 걔는 나를 어느순간부터 무시하고 귀찮아하더라

난 예민해서 그런거 딱 눈치채

나야 차인적은 몇번있어서 그게 문제될게아니고

얘랑 친구조차 못되면 어떡하지라는생각을했다

애써 모르는척헀지...

오늘 시험끝나서 영화보라가자고헀는데 시간없대 주말도

할말있다고 저번에 하니까 시험끝나고 얘기하쟀으면서

아 시발 진짜 이럴순없어

그냥 여자로 본건 맞은데 내가 왜 얘한테 마음열어서 그럤는지 후회한다

상담사가 나보고 그러면 안된다는데 나는 솔직히 상담사말대로 고치기보단 점점 문을 닫아가는 느낌떄문에 자괴감들어

오글거리지만 어제 내가 죽을수있냐고한거는 그냥 술 마시고 한말이야 .... 죽고싶진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