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씻고 누웠는데 너무 힘들다..ㅜㅜ
생각나는 거만 쓰고 자야지
경기 시작 전 몸 풀 때 그냥 아무 영상이나 틀어줬는데
손션 삼성전 연타석 홈런치는 게 나왔음
그 때 손션 뭔가 민망하게 씩 웃었거든
근데 첫타석 초구 스윙 한번에 홈런
저 앱등이가 진짜 미쳤구나ㅜㅜㅅㅂㅜㅜ하면서 울었는데..

그리고 핵천형님 올라왔을 때 주변 아재들이 다 욕했음
그리고 2아웃에 임사장 나올 때 다 박수침
근데 몇분 있다가 그 아재들 전부 이혜천 데려오라고
아 오늘 진짜 불펜들....뭐라 할 말이 없음
믿었던 놈들한테 줄줄이 배신당한 기분
그리고 상대편 홈런 칠 때 노래는 도대체 왜 트는거임??
선수들 관중들 모두 탄식하고 있는데 엄청 신나는 노래 틀던데
이게 예전 경기 때도 그랬었음
9회말 성범이랑 호부지 안타 칠 때까지 박수치면서 좋아하긴 했지만 솔직히 가짜 웃음이었음ㅋㅋ
3점차라 크게 기대를 안해서
근데 종박 홈런칠 때 나 진짜 야구보다 처음 울었다
그리고 종박 덕아웃 돌아와서 두들겨 맞고 관중석 보면서 진짜 해맑게 웃었는데 그때 진짜 행복했음
그러나..모두가 알다시피 투수도 없이 기적은 두번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도 나름 잘 따라가줘서 재밌었다 생각하며 마치고 나오는데 박진우 패전인거 알고 빡침
원래 진 경기는 영상 안 챙겨보는데 지인이 나 티비에 나왔다 그래서 어디서부터 봐야하나 고민중

올해 직관가서 연장전 두번 봤는데 두번 다 졌네
나머지 한번은 슼전 최정? 홈런으로 7회 리드 시 무패 그거 깨졌던 날....
올해 직관 성적 1승 무수한패
광복절 승 하나 챙기고 다 졌다
포시해도 경기 보러가지 말까 진지하게 고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