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하병필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창원시에 쏠림이 심한 예산 편성을 18개 시·군 균형발전을 위해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창원시 새 야구장 예산 지원 불가\'에 쏠렸다. 이미 경남도는 수없이 새 야구장에 도비 지원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한 번 더 강조하면서 내세운 근거는 창원시 투자 과다로 말미암은 시·군 불균형이다. 창원시가 수행하는 국비·도비 투입 사업을 나열하며 몰아붙였다. 게다가 야구장 건립 비용은 창원시가 모두 부담하는 게 맞고 국비 지원은 무난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하 실장은 "지방재정투자심사(중앙)에서도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비 지원이 불가하다고 이미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창원시는 꽤 속상한 브리핑인데 별다른 반응이 없다. 일단 새 야구장 예산(1240억 원) 가운데 창원시가 요청한 국비는 290억 원이다. 이 국비는 체육진흥기금 또는 지역발전 특별회계에서 나와야 한다. 체육진흥기금을 운영하는 주체가 문화체육관광부고 담당 부처인 만큼 행정자치부 심사에 의견을 제출했다. 이 의견이 부정적이었다는 게 경남도 브리핑 내용이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무슨 사업이든 원하는 국비 지원을 정부가 바로 받아들이는 일은 드물다. 즉 새 야구장 국비 확보는 공사 기간 내내 창원시 과제이며 \'진행형\'인 셈이다.

무슨 우려되서 한말을 비아냥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