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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별을 가리는 '2015 KBO리그 MVP 및 신인왕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이날 NC의 테임즈가 유효 득표 수 99표 중 50표를 획득해 올해 최고의 프로야구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트로피와 함께 테임즈는 기아자동차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모델 중 하나인 올 뉴 쏘렌토를 부상으로 얻는 겹경사도 누렸습니다.

테임즈가 받은 부상 상품은 아직 공식적으로 본인의 차는 아닙니다. 원칙적으로 부상으로 받은 차를 본인이 타고 다니려면 올해 안에 인수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테임즈는 MVP 시상식을 마친 뒤 다음 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이에 NC는 대리 수령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일러스트 서동진 기자 sdj1976@idomin.com

물론 차를 타고 다니지 않겠다고 포기하면 차량 가격 80% 정도의 금액을 수령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동안 역대 국내 MVP는 본인 소유의 차가 있으면 부모님이나 지인에게 부상을 양도하는 경우가 잦았다고 합니다.

그럼 테임즈는 부상으로 받은 차를 어떻게 처리할까요? 결론은 본인이 직접 타겠다고 합니다.

테임즈는 외국인 선수라 타인에게 양도하기가 어렵고, 새 차를 바로 중고차 시장에 내놓을 생각도 없어 본인이 타기로 했다고 하네요.

테임즈는 무엇보다 출퇴근도 가능하고 쉬는 날 혼자 드라이브를 떠날 수 있는 '자신만의 차'가 생겨 행복하다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고 구단 관계자가 살짝 귀띔해줬습니다.

그동안 테임즈는 마산야구장으로 출근할 때 전동 보드를 자주 이용했는데요. 차량이 생기면서 이런 모습은 더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테임즈가 운전하고 해커나 스튜어트가 함께 카풀을 하면서 출근하지 않을까도 생각해봤는데 선발 투수는 야수보다 이른 시간에 야구장을 찾아야 해 이런 모습은 쉽게 보기 어려울 것 같네요.

201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더블A 팀에서 한 차례 수상 기회를 놓친 테임즈, 이번 수상으로 과거의 아쉬운 기억을 훌훌 털었습니다. 내년에도 NC에서 거침없는 활약 기대해 보겠습니다.

난 이 기사 첨보네 ~

차 끌고 다니면 보통 여친생기는데 ㅋㅋ

제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