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겆념글펌) 정신건강에 도움되는 4가지 야구통계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1.177) 2016.04.30 15:05:23
조회 591 추천 18 댓글 4

멘탈관리에 도움이 되는 몇가지 야구통계
"1점차 패배에 낙담하지 마라"
매일매일 이어지는 1점차 승부를 보다보면 더구나 그 끝이 통탄할 1점차 패배로 끝나고나면 팬들의 멘탈이 너덜너덜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1점차 패배에 낙담하지 마십시요.
지난시즌 한화는 27번의 1점차 승부에서 13승 14패로 거의 5할에 가까운 승리를 이루어냈지만 막상 시즌 전체 승률은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우승팀 삼성은 35번의 1점차 승부에서 자신의 시즌 전체승률보다 더 낮은 결과 밖에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KBO 08_12 5시즌 동안 팀의 전체 승률과 비교했을 때 1점차 승부에 유독 약했던 worst 5개팀 중 2개 팀이 리그 승률 1위팀이었고 4개팀은 4위 이상의 성적으로 가을야구를 맛보았습니다.  또 이 5시즌의 우승팀들 중 4팀은 자신의 시즌 승률에 비해 1점차 경기 승률이 더 낮았습니다.
패배를 가슴아파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것이 1점차 패배라고 유독 더 낙담할 이유는 없습니다.  1점차 패배는 승리에 거의 근접할 정도의 전력을 가졌다는 증거이며 다음 경기를 이겨낼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뜻입니다.
1점차 승부를 이겨내는 팀이 강팀이라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며 그것은 오히려 더 나아질 가능성에 대한 통계적 증거일 뿐입니다.  

"우주의 기운보다는 바빕(BABIP)신을 믿으라"
신을 원망합니다.  우주의 기운이라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야구장에서 가장 힘이 센 것은 "바빕신"(God of BABIP)입니다.  
"바빕신"은 2001년 보로스맥크라켄이라는 미국의 야구통계전문가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삼진, 볼넷, 홈런을 제외하고 방망이에 맞아 그라운드 페어지역으로 들어간 타구가 안타가 될지 아닐지는 결정하는 “신”입니다.  그의 신성한 결정을 지배하는 것은 태반이 행운 또는 불운이라고 불리는 “변덕”입니다.  
보통의 야구팬들에게 낯설고 혹은 기괴하게 들릴 수 있지만 지난 10년 이상의 수없는 검증을 거쳐 확고한 신뢰성을 인정받았으며 현대 야구의 가장 믿을만한 지식체계이며 메이저리그 구단운영의 바이블이 되어 있는 세이버메트릭스의 정설 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은혜로운 것은 이 바빕신은 모든 팀에게 공평하다는 것입니다.  몇 경기에서 그의 변덕이 한 팀에게 쏠릴 수는 있지만 144경기 전체를 치루고 나면 그는 모든 팀에게 골고루 행운을 나누어준다고 합니다.

"잔루를 찬양하라"
이닝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빼앗긴 순간 루상에 하릴없이 남은 우리팀 주자들은 팬들의 가슴을 찢어놓습니다.  하지만 잔루를 슬퍼하기보다 찬양하십시요.  잔루가 많을수록 팀의 득점력을 높아집니다.
1982년부터 모든 시즌의 팀성적을 통계적을 분석한 결과 잔루와 팀득점 사이의 상관관계는 무려 0.737에 달합니다.  이 숫자는 두가지 요인이 얼마나 높고 강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통계적으로 측정된 것인데 0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낮고 1에 가까울수록 높다는 뜻입니다.  통계학적으로 0.7이 넘으면 “매우 강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 지난 34년의 한국프로야구 역사에서 리그평균에 비해 잔루가 가장 많았던 10개팀 중 5개팀은 리그승률 1위팀이며 여기에는 04현대, 86삼성, 94엘지, 82OB, 05삼성 같은 역대급 강팀들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잔루가 가장 많았던 10개팀의 최종순위 평균은 2.8위이고 이들의 평균승률은 0.573이었습니다.
만약 자신의 팀이 리그에서 가장 잔루가 많다면 가을야구는 거의 확실하며 절반의 확율로 우승을 기대해도 좋습니다.

"초반 10경기에 4승6패를 기록했다면 우승을 예감하라"
지난 14시즌 우승팀의 시즌 초반 10경기 성적이 4승6패였습니다.  그리고 이 팀은 기아와 개막전을 치뤘고 제일 처음 상대했던 세 팀이 기아, 롯데, 한화였습니다.  만약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서 어떤 팀이 오프닝 시리즈에서 기아를 상대했고 10경기 째 4승6패를 하고 있다면, 더구나 연이어 상대한 팀이 한화와 롯데였다면 평행이론에 입각하여 우승을 예감해도 좋습니다.  


위의 모든 것은 어떤 왜곡도 거짓도 없는  통계적 사실입니다.  물론 통계의 선택과 해석에 약간의 사심이 있었음은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욱씬거리는 명치 끝을 쓰다듬으며 잠들었던 저 자신에게 그리고 하루밤이 지나고도 멘탈회복의 기미가 안보이는 야구팬 동지들에게 쓴소주보다 휠씬 더 믿을만한 4가지 야구통계를 권합니다.  평생을 고통받으면서도 여전히 끊을 수 없다면 [정신승리법]을 배워서라도 견디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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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소름
엔씨가 기아랑 오픈시리즈에  10경기  우취빼고 4승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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