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클링 히트 달성, 권희동  

이 날 4번 타자로 출전한 권희동은 1회 우월 3루타에 이어 2번째 타석에서 볼넷 3번째 타석에서 좌중월 2루타 6회 좌월 투런포 8회 볼넷 그리고 9회 중전안타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올 시즌 첫 퓨처스리그 사이클링 히트이자 통산 23번째.  4타수 4안타 2볼넷 5타점 3득점 100%출루도 인상적입니다. 

경주고-경남대를 거쳐 2013년 9라운드(전체 84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은 권희동은 입단 첫 해 풀 시즌을 뛰며 15홈런 54타점을 기록하며 어깨 좋은 좌익수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상무 입대 이후 팔꿈치 이상 징후를 감지, 작년 7월 MCL 수술을 받았습니다.
“외야수지만 갑자기 힘을 줘 강하게 던지다 보니 팔꿈치에 무리가 온 거죠. 그래도 상무에서 수술하고 재활하고 저로썬 불행 중 다행이죠.”
재활을 하다 올 3월 쯤 방망이를 다시 잡았다는 그는 지명타자로 나서며 감을 찾던 중 생애 한 번도 힘든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아직 통증이 느껴지긴 하는데 차츰 사라진다고 하더군요. 작년에 시즌 절반 밖에 뛰지 못했으니 올해는 할 도리 다 하고 가야죠.”
9월 전역에 대한 기대감 보다는 자신의 공백을 묵묵히 지켜봐준 박치왕 감독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