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MLB의 위엄. 미국내 슈퍼볼 NBA에 이은 2016년 기준 3번째로 인기있는 스포츠. 자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에서 한때 1위. 선수단 평균 연봉자체가 미쳤으며 현대화 된

시설의 야구 선수들의 로망과 같은 곳. 

EPL의 위엄. 전 세계 축구 팬들이 가장 많이 시청하고 선호하는 리그. 전세계 각지로 중계권료를 팔아먹는 갑 오브 갑 리그. 전세계 축구 선수들의 꿈과 같은 드림 리그.

이정도인데, 내가 한때는 MLB 뽕에 빠졌었는데, 그 이유가 수준이였거든. 한국리그에서 볼 수 없는 송구나 다양한 제구, 장타력 등. 시원시원해서 좋았음. 근데 요즘 박병호나

강정호,이대호 가서 활약하는거보면 음... 알고보니 그렇게 말도 안되는 괴물들이 모인 곳은 아닌 느낌? NBA는 확실히 그런 느낌이 있는데 말야. 

근데 생각해보니 전세계 리그라고 해봤자, MLB NPB KBO, 대만리그(꾸준한 도박리그로 존폐위기), 멕시코리그(잠깐 떴다 훅 갔지만 그나마 명맥 유지), 베네수엘라리그(그나마 리그 

역할 중), 쿠바리그(국가 정책상 실업리그, 프로리그x) 이 정도이고 나머지는 말하지말자. 그건 리그가 아니라 그냥 동네 땅따먹기 리그지. 국가에서 운영하는지도 모를걸? 다른 

나라들은. 어쨌든, 리그라고 할만한 제대로 이뤄지는건 MLB NPB KBO 정도가 끝. 근데도 저런 제대로 갖춰지지도 않은 나라들에서 MLB 많이 가는거 보면 MLB의 수준이 

요즘 굉장히 의심된다. 정말 괴물같은 애들이 가는게 맞는건지 싶음. 그에 반해 EPL은 진짜로 전세계 리그에서 각 나라 대표하는 선수들도 꿈꾸는게 EPL아니냐? 진짜 그 수백만

유소년들 다 제치고 상위 0.000몇 퍼센트 해야 가는 리그가 EPL인거 같은데, MLB에 대한 회의감이 이때부터 시작됨. 그 우물안 개구리 스포츠란 오명도 마찬가지고.

박뱅,강정호,이대호가 각 팀 주전 먹는게 대단할까 , 박주영,이청용,기성용 벤치가 대단할까. 추신수, 박지성은 논외로 치고. 얘넨 괴물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