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엔씨를 응원하게 됐는데 김경문 감독님이 불펜운용을 못한다는 댓글을 보고 도움이 되고자 글을 씁니다

빌제임스의 closer fatigue를 참고하여 당일 가장 피로도가 적은 선수를 알 수 있습니다

closer fatigue = (5일전 타자수)+(4일전 타자수)*2+(3일전 타자수)*3+(2일전 타자수)*4+(1일전 타자수)*5

내일은 민성기 박준영 배재환 구창모의 피로도가 낮습니다 박준영과 민성기는 피로도가 0 입니다

박준영과 민성기는 5일째 등판기록이 없습니다

+) 3연투

불펜운용의 마법사 '조 지라디' 뉴욕 양키스 감독은 2008년 부터 양키스 감독을 연임하고 있습니다 

선발투수 스타일인 박찬호를 양키스 시절 롱릴리프로 쏠쏠하게 써먹으면서 국내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투수운용의 철학이 있습니다

"3일 연투는 없다"

실제로 뉴욕 양키스는 2015년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3일 연투한 투수가 없는 팀입니다 3일연투에 대한 그의 인터뷰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조 지라디가 선수시절 포수를 하면서 느꼈던 투수들의 고충 따위가 아니라고 합니다 

15명의 메이저리그 최고의 데이터분석팀을 가지고 있는 양키스의 철저한 분석하에 이루어진 결정입니다

괴물들만 모인다는 빅리그에서도 3일 연투는 투수들의 피로도를 급증시키고 수명을 갉아먹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그의 철학으로 하위권에 머물거라던 양키스는 2015년 명가의 자존심을 유지할수 있었고 2016년 현재 리그 최고의 불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6시즌 KBO는 어떨까요?

현재 3연투를 하지 않은 구단은 NC 넥센 KIA 입니다 

NC는 김경문 감독님의 인터뷰대로 4월에 5할의 승률을 유지하며 페이스를 조절한듯 합니다 본격적으로 순위싸움을 할 5월이 주목됩니다

넥센은 기존의 손승락 조상우 한현희가 이탈했음에도 3연투가 없으며 성적 또한 상위권에 있습니다

KIA는 비록 9위로 순위는 낮지만 3연투가 없고 선발들의 이닝소화능력이 좋으므로 장기레이스에 모멘텀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SK 삼성 한화 는 3연투의 횟수가 비교적 많습니다 빨간색의 선수이름은 4연투를 한 선수입니다

SK는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나 정우람 윤길현의 공백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삼성 또한 선발투수들의 부진과 타자친화적 구장의 영향으로 투수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화의 김경태는 4연투를 2번이나 기록했습니다 4연투를 기록한 세 선수 모두 1군에서 말소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