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r fatigue = (5일전 타자수)+(4일전 타자수)*2+(3일전 타자수)*3+(2일전 타자수)*4+(1일전 타자수)*5
오늘은 임정호 박준영 김선규의 피로도가 낮았습니다
김선규는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았고 임정호는 원포인트로 등판 좋은 제구력을 보여줬지만 불운한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내일은 박준영 구창모의 피로도가 낮습니다
임정호는 3연투지만 원포인트 릴리프로 피로도가 낮기 때문에 등판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금강은 5/26 투구수가 35개 이상이므로 5/28 까지 휴식이 필요합니다
김진성은 5/27 투구수가 20개 이상이므로 5/28 까지 휴식이 필요합니다
+) 희생 번트
김태군은 희생번트 9회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희생번트를 성공했고 성공률 100% 를 기록했습니다
최근에는 희생번트가 기대득점을 오히려 낮춘다는 것을 팬들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KBO 감독들은 잦은 희생번트를 주문하고 이에 팬들은 불만을 표출하기도 합니다 감독들이 타자에게 번트를 요구하는 상황은 크게 3가지 입니다
1. 상대투수가 에이스급이라 대량득점을 기대할수없을때
2. 경기후반의 접전 상황
3. 타석에 들어선 타자의 타격을 믿지 못할때
위 3가지 상황 이외의 번트작전은 어마무시하게 비효율적이라 논하지 않겠습니다
먼저, 상대투수가 에이스투수라 많은 점수를 기대하기 힘들때 무사1루의 귀중한 상황에서 감독은 타자에게 희생번트를 요구합니다
그렇다면 클레이튼 커쇼와 같은 리그 에이스를 상대로는 어떨까요?
세이버전문가 톰 탱고가 6년동안 통계를 낸 커쇼를 상대로 한 기대득점 표입니다
커쇼를 상대로 무사1루 상황에서 기대득점은 0.654 입니다 희생번트가 성공하고 1사2루 상황에서 기대득점은 0.504 입니다 기대득점이 0.150 만큼 감소합니다
한가지 예외상황이 있다면 무사2루 상황에서 기대득점은 0.653(신기하네요 무사1루보다 줄어듭니다;;)입니다 다음타자 희생번트가 성공하고 1사3루 상황이 되면 기대득점은 0.794 로 높아집니다 천하의 커쇼도 1사3루 상황에서 거의 1점은 허용합니다
위에서 비효율적인 작전이라 논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1아웃상황에서 번트는 어떨까요? 1아웃 상황에서 번트는 커쇼에게 매우 무의미합니다 2아웃 만루에서도 기대득점이 0.541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커쇼와 같은 에이스뿐만 아니라 톰 탱고의 리그평균 기대득점 테이블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두번째, 타석에 있는 타자가 하위타선에다 타격능력이 좋지 않아 커쇼의 공을 절대 치지 못할거 같은 타자라면 어떨까요?
구체적으로 타석에 있는 타자가 평균보다 0.150 점 이상의 기대 득점 손해를 끼치는 타자는 어떨까요? 이는 커쇼가 뛰는 메이저리그를 기준으로 0.107의 타율, -27의 wRC+ 정도의 성적을 기록하는 타자입니다 이는 메이저리그 투수가 타자로 들어설때의 타격수준이며 그보다 평균 타격이 좋은 투수가 들어섰을시 번트를 지시하는 것도 손해라는 결론입니다
다른 리그라 비교하기 쉽지 않지만 KBO에 접목시켜 봅시다 KBO는 MLB보다 타고투저의 리그이기 때문에 희생번트의 가치는 더욱 떨어집니다
두 리그는 리그 평균 타율이 약 0.030(5/27기준 KBO 리그타율 0.284, MLB 리그타율 0.251)정도 차이납니다 또한 5/27의 경기의 선발투수들처럼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투수도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엔씨 김태군은 평균적인 타자보다 0.115점의 기대득점을 감소시키고 +15.9의 wRC+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커쇼를 KBO 리그 평균자책점 1위 보우덴으로 적용한다면 엔씨에서 가장 기대득점 감소치가 큰 김태군 마져도 보우덴을 상대로 0아웃에 희생번트를 하기에 너무 아까운 타자라는 결론입니다 (용덕한과 김성욱은 타석수가 적어 기대득점감소 수치는 적지만 wRC+가 각각 -37.0, -58.9로 희생번트가 적절한 작전일수도 있습니다)
세번째, 0대0 무승부 상황 9회초 0아웃 엔씨공격에서 8번타자 손시헌이 1루로 출루했다면 김태군은 번트를 시도해야 할까요?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네 맞습니다 시도해야 합니다
평균적으로 9회초 0아웃 주자1루 상황에서 팀의 기대승률은 0.587 입니다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아웃 주자2루로 바뀐다면 0.566 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기대승률을 2.1% 떨어트리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팬분들이 아시는 <평균적인 상황에서 희생번트는 오히려 팀의 승률을 감소시킨다> 가 맞습니다 하지만 하필 타석에 들어선 타자가 팀에서 가장 타격능력이 떨어지는 타자입니다 9회초 1사 2루상황에서 레버러지 인덱스는 3.4이고 이는 평균적인 상황보다 약 3배 더 중요한 상황을 의미합니다 약 3배 중요한 상황에서 팀의 승률을 2.1% 감소시키는 타자는 얼마나 나쁜 타자일까? 통계에 따르면 타석당 기대승률 -0.007을 기록하는 선수입니다
김태군은 WPA(-0.96)/타석(135)으로 놀랍도록 정확하게 -0.00711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김태군 앞에 0아웃 1루의 기회가 있다면 타격모션을 가지는 것보다 번트모션을 하는 것이 훨씬 팀을 승리에 가깝게 한다는 것입니다
지루한 글을 재밌게 읽어주셨지만 죄송하게도 제 글에는 중대한 오류가 있습니다 번트를 100% 성공시킬수 있다는 가정입니다 번트는 팬들이 생각하는거보다 훨씬 어려운 테크닉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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