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r fatigue = (5일전 타자수)+(4일전 타자수)*2+(3일전 타자수)*3+(2일전 타자수)*4+(1일전 타자수)*5

오늘은 민성기 장현식 의 피로도가 낮았습니다

6월 김진성은 전날 20구 이상투구 후 연투한 횟수가 2번입니다

최금강은 6월 첫 연투를 기록했습니다

내일은 민성기 장현식 김선규의 피로도가 낮습니다 

정수민은 SK를 상대로 2경기 등판 9 1/3이닝동안 4.82의 평균자책점 0.385의 높은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발투수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을 시 2이닝 이상을 책임질수 있는 투수가 필요합니다

최근 피로도가 높고 성적이 좋지 못한 김진성이나 원종현 대신 퓨쳐스리그 투수 1명을 등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퓨쳐스리그 투수 이준평은 7 1/3 이닝동안 12탈삼진과 0사사구 0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적은 이닝이지만 좋은 제구력과 삼진율이 강점입니다

퓨쳐스리그 투수 박준영은 최근 6/9 화성히어로스 전 등판 2이닝동안 3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2탈삼진 무사사구 무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김진성은 6/11 투구수가 20개 이상이므로 6/12까지 휴식이 필요합니다

최금강은 6/11 투구수가 35개 이상이므로 6/13까지 휴식이 필요합니다

임창민은 이번주 총 4번 등판했습니다

+)SK 불펜피로도

채병용은 6/11 투구수가 50구 이상이므로 6/14 까지 휴식이 필요합니다

채병용을 제외한 모든 구원 투수가 등판 가능합니다 

박희수 전유수는 비교적 피로도가 높습니다

+) 포크볼

전에도 한 번 글을 쓴 적이 있지만 포크볼은 투수들이 가장 잘 던지고 싶어하는 구종입니다 유난히 떨어지는 변화구에 잘 속는 중심타자가 있다 포크볼을 위닝샷으로 하는 신인투수에게 약하다 사실 이런 고민은 몇몇 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만큼 포크볼은 위력있는 변화구이고 최고의 위닝샷입니다

아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먼저 포크볼을 던지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사진은 제 손이 아닙니다)

투수 저마다 포크볼을 던지는 방식이 제각각이지만 위 사진이 표준적인 포크볼 그립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포크볼은 검지와 중지를 벌려 공을 끼우고 직구와 같은 스윙으로 던지는 변화구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 하나는 직구와 같은 스윙으로 던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직구와 포크볼은 투수가 공을 떠나는 순간에는 같은 스윙과 같은 회전을 돌며 날아오지만 타자에게 가까워지는 순간 포크볼은 회전의 힘을 잃고 줄어들며 직구와 달리 아래로 급격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회전이 적은 포크볼이 좋은 포크볼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손가락이 짧은 투수, 아마야구투수, 여자야구투수 들에게는 그립을 잡기조차도 힘든 변화구입니다 일본 프로선수 중에는 심지어 손가락 사이를 자르는 수술을 하는 선수도 있다고 합니다

포크볼을 논할때 빠질수 없는 것이 부상의 위험입니다 '악마와의 거래' 라고 불릴만큼 포크볼을 주로 던지는 투수들의 부상위험이 크다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부상위험이 크다는 것은 참일수도 거짓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집에 싸인볼이나 테니스공이 있으시다면 사진처럼 포크볼 그립을 잡아보시고 침대를 향해 쎄게 던져보세요 생각없이 공을 던지는 것과 달리 손의 힘보다는 손목 팔뚝 팔꿈치 어깨의 힘을 써야한다는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검지와 중지의 손가락 안쪽만을 이용해서 공을 잡고 130km 가까운 속도로 던져야 하기 때문에 손목 팔꿈치 어깨 등 과 같은 부위의 피로가 급격히 쌓이게 됩니다 하지만 슬라이더와 같이 팔을 비트는 동작은 없기 때문에 비교적 팔꿈치 보호에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포크볼의 부상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해 개발된 구종이 스플리터입니다 앞의 포크볼 그림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검지와 중지를 벌리는 각도가 작고 양 손가락이 공에 닿는 면적이 많습니다 부상위험의 차이뿐만 아니라 포크볼과 비교해 떨어지는 각은 작지만 속도가 빨라 직구와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포크볼이 대부분 홈플레이드를 향하는 '볼'로 헛스윙을 유도하는 변화구인 반면 스플리터는 투수들이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는 의도로도 매우 유용합니다

하지만 투수들이 지친 상태에서 악력이 떨어지고 어깨가 축 쳐질때 던지면 가장 위험한 변화구입니다 포심 패스트볼보다 느리면서 회전수까지 적은 그저 느리고 힘없는 한가운데 직구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포크볼과 스플리터를 가진 투수입니다 160km의 빠른 직구만을 대비하고 있는 타자에게 그는 147km의 스플리터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고 다음은 스플리터를 치겠다 마음먹은 타자에게 더 낙폭이 큰 138km 포크볼을 던집니다 단 3가지 구종을 던지는 어린 투수의 손에서 타자들은 절대 벗어날 수 없습니다 메이저리그 다수의 구단들은 "Mr. forkball"로 불리는 노모 히데오 보다 오타니 쇼헤이가 더 좋은 변화구를 가졌다고 평가합니다 당연히 더 높은 투수로 평가하구요 이건 아마도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 경험이 많지 않고 혹사에 비교적 자유로운 일본 선수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엔씨에도 오타니 쇼헤이와 비슷한 투구 패턴으로 공을 던지는 선수가 있습니다 당연히 160km의 강속구를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큰 키에서 내려찍는 회전수 높은 직구와 그립을 바꿔가며 던지는 두가지의 포크볼은 오타니 쇼헤이를 연상하기에 충분합니다 앞으로 정수민이 엔씨 다이노스 투수진의 히데오(영웅)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