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3일 김경문 감독이 자진 사퇴함에 따라 김광수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20110613)

김 전 감독은 "미국으로 떠나는 것은 충전하기 위해서다. 가서 아들도 보고 그간 마음에 쌓인 짐을 내려놓고 싶다. 지인들과 좋은 곳에 여행도 가고 좀 쉬고 싶다"며 "언제 돌아올 지는 나도 모른다. 항상 짜여진 일정에서만 생활했는데 이제는 계획없는 시간도 보내보고 싶다"고 출국 이유를 밝혔다. 김 전 감독은 야구계 복귀 의사도 살짝 내비쳤다. 그는 "언제 프로포즈가 올 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내년일 지, 내후년일 지 돌아올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있으면 돌아와 팬들에게 다시 인사드리겠다"며 "충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새롭게 충전해 마음의 짐을 모두 내려놓고 다시 돌아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10620)



신생팀 NC 다이노스는 31일 초대 감독으로 김경문(53) 전 두산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20110831)



두산은 김 감독의 NC행에 대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산의 고위관계자는 “김 감독이 (NC행에 대해) 먼저 좀 상황을 알려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 쪽에는 아무런 통보가 없었다. 시즌 중에 자진사퇴를 하고 시즌이 끝나기 전에 다른 팀으로 가는 상황이다. 좀 더 깔끔하게 해결됐어야 하는 문제인데 아쉽긴 하다”고 밝혔다. 두산은 김 감독이 자진사퇴를 결정할 때 감독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원래 계약기간인 올해 말까지 잔여 연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보통 프로구단의 경우 감독이 자진사퇴 할 경우 연봉을 보전해주지 않는다. (20110901)



"두산 다음으로 다이노스를 사랑해달라." (20110906)



원조 런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