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게 15연승 달리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아침부터 박촉새 글 + 어제 호부지 인터뷰의 불길함이 여지없이 패로 이어졌다...

15연승했으니 이제 질 때도 됐다 생각하고, 넘어가면 그만인데

져도 지저분하게 졌다...

꼴칰 + 벤치클리어링 ㅋ

박석민이 타석을 벗어나는 의아한 플레이를 했고, 또 주심은 그냥 게임을 진행했고,

근데 송은범은 기분 나쁘다고 빈볼 던졌고,

또 박석민은 어떻게든 연승 이어가 보겠다고 분위기 반전을 위한 오바를 했고,

거기에 더해 트레이드 후 맨날 욕만 먹던 용덕한이 무슨 생각인지(호부지의 인터뷰 때문인지)

가장 발끈해서 날뛰고, 거기다 금강이의 보복구까지

먼가 우리 팀이 추구하던 야구와는 좀 벗어난 오늘 경기였다.

또 이것을 빌미로 쫓기는 입장이었고, 항상 우리팀 관음하던 약산 어그로들의 표적이 된 건 덤이고...

신생팀으로 가을야구하며 올해는 15연승까지 달성했지만

여전히 우린 후발주자고, 팬수도 모자라 어디서든 팬질이 밀리게 되어 있다.

그냥 우리는 그날 그날 우리팀 경기내용에 집중하면서 조용히 가자.

괜히 말 섞어봤자 피곤해지고, 두고두고 쟤네들 입방아 소재만 제공할 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