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15연승 이후 4연패에 빠지며 주춤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15연승 이후 4연패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15연승의 질주를 하던 NC 다이노스가 주춤하고 있다. 지난주 열린 5경기에서 1무4패로 1승도 올리지 못했다. KIA와의 홈 주말 3연전에선 충격적인 스윕 패배를 당했다.

부진의 원인은 간단했다. 용광로처럼 끓어오르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김경문 NC 감독은 "방망이는 사이클이 있어 안 맞을 때도 있고 잘 맞을 때도 있다"면서 "타격은 믿을 게 못 된다"고 했다. 

지난주 5경기에서 11득점에 그친 NC의 팀 타율은 0.203으로 리그 최하위였다. 나성범(21타수 6안타), 테임즈(15타수 2안타), 이호준(13타수 1안타), 박석민(18타수 2안타)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주춤했다.

그러나 결국 '나테이박'으로 불리는 중심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4번타자 4명이 포진한 것 같다고 불릴 정도로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이들은 올 시즌에만 60홈런 230타점을 합작했다.

나성범이 타율 0.349 14홈런 64타점의 성적을 냈고, 테임즈(0.359 22홈런 62타점), 이호준(0.315 12홈런 49타점), 박석민(0.313 12홈런 55타점) 등이 모두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NC는 28일부터 잠실에서 선두 두산과 중요한 3연전을 치른다. NC는 41승2무23패로 두산(49승1무21패)에 5경기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NC는 올 시즌 두산과 6차례 맞붙어 3승3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NC는 주중 3연전에서 상대 에이스 3인방 니퍼트-장원준-보우덴을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쉽지 않은 일정 속에서 중심타선의 화력을 앞세운 NC가 짧은 부진을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