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AL 데니스 애커슬리 (37세)

69게임, ERA 1.91, 51세이브, 볼넷허용 11개, WHIP 0.913, FIP 1.72, ERA+ 195

데니스 애커슬리는 원래 선발요원으로 출발했는데 나이먹고 마무리가 된 케이스.

토니 라루사 감독이 최초의 전문 1이닝 마무리 개념을 도입하면서, 애커슬리를 클로저로 썼다. 이 선택이 대박을 치며 지금의 1이닝 마무리가 만들어진 것.

이 해 애커슬리는 커리어하이를 찍었고, 사이영상과 리그MVP를 동시에 수상함.

2011년 

AL 저스틴 벌렌더 (28세)

34경기, 24승 5패, ERA 2.40, WHIP 0.920, FIP 2.99, ERA+ 172, 19년만에 MVP/사이영상을 동시수상한 투수.

딱 이 다음해까지만 잘했고 그 다음부터 매해 기량이 떨어지며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름.

애인이 참 예쁜 걸로 유명하다.(사진참조) 그걸로 퉁쳤나 봄

2014년 

NL 클레이튼 커쇼 (26세)

27경기, 21승 3패, ERA 1.77, WHIP 0.854, FIP 1.81, ERA+ 197 MVP/사이영상 동시수상자.

이 해의 커쇼는 MVP 후보 중 가장 높은 WAR(8.0)를 달성함. 만약 마이크 트라웃이 AL이 아니라 NL에 있었다면 커쇼의 MVP수상은 어려웠을 수도 있어.

다저스 역사상 가장 훌륭한 투수가 되지 않을까 싶네. 2014년에 이어 올해도 페이스가 무척 좋음.

찾아보니 26년간(아직 16년은 MVP가 나오지 않았으니) 딱 3명뿐이야. 

그만큼 투수의 MVP는 힘들다는 얘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