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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민우, 어떻게 득점권 타율 1위가 됐나

바람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7.22 07:29:00
조회 751 추천 59 댓글 8

[OSEN=창원, 한용섭 기자] #21일 SK-NC전 4회말 1사 1,3루. NC 박민우는 볼카운트 1B-1S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3루주자의 득점으로 NC는 5-2로 달아났다.

#6회말 1사 1,3루. 박민우는 볼카운트 1B-2S에서 바깥쪽 공을 밀어쳐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냈다. 7-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NC 박민우(23)는 21일 SK전에서 두 차례 득점권 찬스에서 1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박민우의 득점권 타율은 0.475(59타수 28안타, 33타점)이다. 거의 5할에 가깝다. 시즌 타율(0.325)보다 무려 1할5푼이나 높다. 10개 구단 선수 중 전체 1위. 유난히 찬스에서 강한 타자다.

사실 지난해도 득점권 타율은 높았다. 그는 0.379(95타수 36안타, 41타점)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전체 3위였다. 올해는 더 좋아진 것이다.

주 자 상황에 따라 2가지 타격 자세가 비결이었다. 그는 "무사 혹은 1사 3루일 때는 욕심내지 않고 외야 희생플라이를 치는 타격을 한다"며 "2사 후 득점권 찬스에서는 초구부터 2스트라이크라는 마음가짐으로 짧게 친다는 느낌으로 집중해서 친다"고 말했다.

인터뷰는 20일 마산구장에서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즘 몸 상태는 어떤가. (몸에 맞는 볼로 다리 상태가 좋았다 나빴다 했다)

"다들 작은 부상은 달고 있다. 큰 부상이 아니라면 참고 해야 한다. 이제 도루 등 뛰는 데는 문제없다."

-경기 중에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

" 반대로 신경을 안 쓰려고 한다. 뭔가 신경 쓰면 더 안 된다. 연습 때는 조심해야할 것들을 신경쓰고, 경기에 들어가면 잊고 물 흐르듯이 그냥 플레이한다. 타석에서 어떻게 할까 이런 생각을 하면 더 안 된다. 공이 오는 대로 치고, 수비도 고민없이(부담없이) 한다."

(박민우는 홈경기 때면 전체 훈련에 앞서 이동욱 수비코치와 1대1로 2루 수비 훈련을 한다. 지난 5월말 광주 KIA전에서 그라운드에 만(卍)자를 새기는 해프닝 이후 수비도 안정됐다. 6월 19경기에서 실책 1개, 7월 9경기에서 실책 1개를 기록 중이다. 시즌 실책 수는 7개.)

-득점권 타율이 유난히 높다. 어떤 노력이 있나.

" 찬스에서는 범타를 치더라도 점수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노아웃 3루, 1사 3루 등에서는 외야 플라이를 친다는 느낌으로 쳐서 3루주자를 불러들이려고 한다. 타점 기회가 많지 않아서, 찬스가 오면 타점을 올리려는 욕심이 있다. 외야로 띄운다는 마음으로 치는데, 좋은 타구(안타)가 나오기도 한다."

-득점권에서 희생플라이나 진루타 외에도 안타도 많이 나온다.

" 안타가 필요한 상황(2사 후 득점권)에서는 조금 더 집중해서 공을 보게 된다. 초구부터 평소 2스트라이크 이후처럼 생각하고 짧게 치려고 한다. 그렇다고 스윙을 짧게 하는 것은 아니고 욕심내지 않고 정확하게 컨택하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하는 것이다. 그게 잘 되는 것 같다."

-지난해에도 득점권 타율이 높았다.

"톱타자로 나서면서 주로 득점 찬스를 만드는 역할이었다. 그러다가 찬스가 와서 내가 해결해야할 상황에서 처음에는 부담이 많이 됐다. 많지 않은 찬스에서 안타가 나오면서 부담감을 덜었다고 할까. 좋은 결과가 나오면서 점점 잘 된 것 같다."201607220124777695_5790fa0b8e82a_99_20160722063109.jpg?type=w540

-올해로 1군 4년차다. 2014년에는 신인왕을 탔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3할 타율을 기록했다. 4년차는 어떤 느낌인가.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인 것 같다. 매년 욕심이 생긴다. 지난해보다 더 잘해야지 하는 욕심. 타율이든 안타든 지난해보다 더 많이 하고 싶다."

-올해 도루 숫자가 적다. 전반기에 도루를 자제한 편도 있지만.

"10 개인가. 적다. 지금쯤 20개는 해야 하는데... 초반에 엔트리 한번 빠지고, 경기 수가 적었다. 팀 도루도 적은 편이다. 타선이 좋아서 뛰지 않아도 뻥뻥 쳐서 점수를 냈다. 사실 도루를 많이 하면 잔부상이 많아진다. 손가락을 다치기도 하고, 무릎과 골반에 무리가 간다." (박민우는 2014년 50도루, 지난해 46도루를 기록했다)

-감독이 후반기에는 공격적인 주루, 도루를 많이 할 뜻을 보였다.

"전반기에도 도루를 자주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누상에 나가면 항상 뛸 준비는 했다. 뛸까말까 하면서 상대 배터리를 견제하고, 안타에 한 베이스 더 가는 주루는 항상 해왔다. 단지 도루 시도를 자제한 것 뿐이다."

-2번타순에서 뛰는 것은 어떤가.

" 우리 팀 하위타순도 자주 출루한다. 2번에서 치니 타점 기회가 많이 오는 편이다. 타점 욕심이 많은데 좋다. 지난해 47타점을 했는데 올해는 더 많이 해야 한다." (박민우는 21일 2타점을 보태 시즌 36타점이 됐다. 50타점은 충분히 넘을 전망이다.)

-무더위가 시작됐다. 어떻게 준비하나.

"여름철에는 다들 힘들 것이다. 특별한 비법은 없다. 잘 먹고 잘 쉬는 것이다. 야구장 외에서는 힘을 아끼고,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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