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해 직관승률 5할 맞췄다.(15전 7승 1무 7패)

허허허 직관하면서 재학이랑 칩 빠따 욕 좀 할라고 갤 들어왔더니 욕할 사람은 정작 따로 있었네.

내가 2회초 투아웃부터 경기 봤는데 내 뒤에 칩팬이 재학이 주작땜시 멘붕왔다 이라니까

내가 혼잣말 하는것처럼 씨발 뭐라 쳐 씨부리노 그라니까 그사람 그뒤로 아닥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기사 뜬 뒤로 선수들도 멘탈이 나갔는가 걍 붕붕질만 하고 들어가더니 임사장이 멘탈 붙잡고 오늘 호투를 펼치더라.

그게 오늘 제일 큰 위안이다.

모르겠다. 주작이나 리혼남 사건때는 존나 빡치더니 이번거는 걍 웃음만 나오더라.

2위 확정지어서 그런가, 투수들이 존나 삼진을 잘잡아서 그런가, 포시 떨어지면 핑계거리 생겨서 그런가, 선수들한테 정 붙이면 안되는건가

아님 오늘 클래지콰이 호란인가 그사람도 음주 걸려서 사람까지 다치게 했다는데 테음주 성님은 그나마 그정도는 아니라서 다행인가 8~9회때는 그런 생각밖에 안들더라.

경기 끝나고 박정일 아나가 맨날 그러지 않나. 수고하신 우리 김경문 감독님 이하 선수들에게 박수 부탁한다고.

그 말 오늘 들으니까 이딴 놈들을 믿는 달감이 유독 측은하더라. 뭐 선수관리 실패라고 하면 할말없지만.

어쨌든 오늘 다행히 순위싸움은 끝냈으니 남은 잔여 8경기동안 수습 잘했으면 좋겠고,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누구든지 간에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본다.

엔갤러들도 어차피 여기서 왈가왈부해봤자 변하는건 없으니 너무 열불내지 않았으면 좋겠음. 그럼 엔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