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꼴빠주제에 여기 써서 미안하기도 한데 이병이 얘기 나오고 막 싸인 얘기를 쓰다보니 급 생각이 나서

하나만 더 쓰고 그냥 난 빠져볼게. 내가 받은 선수와 받으려 했던 선수가 몇몇 있는데 그걸 좀 풀자면

성범이 - 싸인해주는거 보고 팬됨. 원정이었는데 싸인 해달라는 사람이 많으니까 '죄송한데 시간이 없어서 한사람당 한개씩만 해드릴게요.'

한다음에 일일이 다 싸인해주고 들어감. 한명도 빠짐없이. 그거 보고 바로 팬되서 좀 뒤에 유니폼사고 거기에까지 싸인 받음.

호부지 - 쿨하게 싸인 해주시더라. 한번밖에 시도 안했긴 한데, 싸인 부탁드려요 했더니 휙휙 쓰고는 쿨하게 가셨음. 요샌 어떤지 모르겠네.

딸기 - 2번 부탁했는데 한번은 종이 한번은 공에다가. 종이때는 바로 싸인 받았는데 공에 받을때는 몇번 까임. 근데 타이밍이 좀 그런것도

있었고 딸기가 되게 예의 바르게 '제가 지금 들어가봐야 해서요.' 라고 말이라도 해주더라. 우리팀 몇몇 새키들은 걍 씹고 지나가는데

그래서 담번에 보면 싸인 해주세요 하니까 해맑게 네 하면서 들어갔는데 그 뒤로 싸인을 못받았네.. 포시때 받는건 무리겠지?

테임즈 - 다른 사람들은 잘해주는 선수중 하나라 하는데 난 한번 했다가 대차게 까임. 몇번이나 이름 불렀는데도 그냥 가드라.

근데 평소 싸인 받을때 보면 잘해주는거 같긴 했음. 뭐 가리는 기준이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병이 - 앞에서도 썼지만 팬들이 잘 못받는 애 중 한명이라고 하는데 난 원정에서 쉽게 득템함. 근데 나하고 한명인가 더 해주고 바로

런해버림. 어디로 사라졌는지도 안보였어.

원종현 - 진짜 잘해줌. 부탁하는거 다 들어주고 잘해주더라. 사진도 같이 찍고 야구공에 155k 써달라니까 그거까지 잘 써서 해줌. 그래서

그 공은 케이스에 잘 보관하고 있지. 팬들이 해달라고 하면 되게 잘해주더라고.

이민호 - 원종현이랑 똑같음 해달라고 하니까 잘 해주는. 근데 뭐 딱히 민호는 후기랍시고 쓸게 없네. 쓱쓱 써주고 가서.

난 이정도인데 갠적으론 종박 숏 받고 싶더라고. 근데 받기 쉬울려나?

아 그리고 태군이는 정규시즌때 절대로 안해준다며. 심지어 올스타전때 해달라고 했는데도 싹다 쌩까고 가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