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08&aid=0002560953




▶ 승부처에서 투수가 없었다. 연승을 이어가는데 있어 투수가 한 명 있으면 됐다. 하지만 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6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투수들을 모두 마운드에 올려야만 했다. 만약 로저스가 있었다면 부드럽게 이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또 그 사이 나머지 투수들은 쉬었다. 우리는 6연승을 할 동안 다 써야 한다. 이 차이다.


내년에는 그런 (로저스 같은) 투수가 들어올 지 안 들어올 지. 15승 정도 거둘 수 있는 외국인 투수 2명만 들어와도…. 우리 투수진을 피라미드에 비유하면 상위층에 투수들이 없었다. 얼마 전 수원에서 조범현 감독을 만났는데, '우리 타자들이 한화 투수들의 공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그래서 우리가 올 시즌 kt에 약했다. 또 KIA와 두산을 상대로도 이지 볼(치기 쉬운 볼)이 많았다. 그것을 어떻게 하느냐가 큰 문제다. 외국인 투수 2명이 상위에 있는 가운데, 국내 투수들을 올리면 싸움이 될 것이다. 여기에 플러스 알파도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