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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민도희, 꿈을 좇는 여수 소녀의 상경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11.23 20: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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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민도희, 꿈을 좇는 여수 소녀의 상경기

top_022.gif| 기사입력 2013-11-23 14:03 | 최종수정 2013-11-23 15:28 btn_original_text.gif

 

150cm 남짓한 키에 자그마한 체구에서 걸걸한 욕이 속사포처럼 터져 나온다. tvN ‘응답하라1994(이하 응사)’에서 조윤진은 양 갈래 단발머리로 음산한 분위기를 뿜고, 적은 말수 탓에 소심해 보이지만 찰진 전라도 사투리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민도희는 전남 여수에서 상경한 대학생 조윤진과 여러 모로 닮았다. 2년 전 여수에서 상경해 채 사투리를 고치지 못한 민도희는 걸그룹 타이니지(TINY-G·제이민, 도희, 민트, 명지) 멤버로 데뷔해 ‘응사’ 단 한 편으로 요즘 가장 핫한 스타가 됐다. 

#작은 키, 콤플렉스가 장점이 되다 

그의 작은 키는 콤플렉스에서 트레이드마크로 거듭났다 . 그가 속한 타이니지는 키 작은 네 명의 멤버가 모인 걸그룹이다. 타이니지 멤버 민도희는 쭉 뻗은 각선미, 아찔한 노출로 삼촌 팬을 유혹하는 걸그룹 공식과는 한참 비껴나 있다. 그에게 작은 키는 항상 불만이었다. 

“키 작다는 놀림이 그렇게 싫었어요. 그런데 작은 키가 콘셉트인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됐어요. 타이니지 멤버 중 제 키는 작은 편이 아니에요. 두 번째로 크니까 평균인 셈이죠.(웃음)”

'응사‘ 속 민도희는 작은 체구 때문인지 욕설마저 상스럽지 않고 정겹게 느껴질 정도. 이제 민도희의 작은 키는 ‘응사’에서 조윤진을 대표하는 트레이드마크다.  

“요즘 많은 분들이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그런 에너지가 나오냐’고 하시더라고요. 콤플렉스를 오히려 반전매력으로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죠.”   

 #걸그룹 멤버로 데뷔해 연기 첫발 내딛기까지

민도희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 좋아하던 노래로 대중에게 자신을 내보이고 싶다는 꿈을 품었다.  

“초등학생 때는 당장 데뷔할 것처럼 거울 보면서 표정 연습을 하곤 했어요.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야 가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 했죠. 그래서 실용음악학원 입시반에 들어갔어요. 학원 관계자의 추천으로 기획사에도 몇 군데 지원했죠. 평소 연습해오던 곡으로 지금 소속사에 지원했는데 운 좋게 붙었어요.”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드라마 출연 기회가 찾아왔다. ‘응사’는 민도희가 연기 첫 발을 내딛은 데뷔작이다. 얼굴과 이름이 생소한 민도희의 출연은 본인마저 ‘의외의 캐스팅’이라고 말할 만큼 생각지 못한 기회였다. 

“사투리를 쓸 줄 아니까 오디션에 지원해 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회사 측 권유가 있었어요. 전혀 연기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지라 당황했죠. 오디션 지원 계기는 단 한가지 사투리가 가능하다는 거였어요. 오디션에 춤과 노래를 준비해 갔는데 감독님은 제 평소 말투가 듣고 싶으셨나 봐요. ‘응칠’ 대본을 전라도 사투리로 바꿔볼 것을 주문하시더라고요. 처음엔 어색했지만 마지막에야 긴장이 풀려서인지 진짜 제 말투를 보여드리고 온 것 같아요.”



#“욕쟁이 여수소녀, 그게 나” 

‘응사’에서 민도희가 보여주는 말투는 실제와 흡사하다. 따로 사투리 훈련이 필요하지 않았던 만큼 윤진이를 공부할 시간이 덤으로 주어졌다. 

“대본에 쓰인 전라도 사투리를 저만의 스타일로 바꿔 소화했어요. 감독님도 제 의사를 존중해 주셔서 연기적으로 고민할 시간이 있었죠. 욕 연기는 영화 ‘써니’의 심은경씨의 연기를 참고했어요. ‘응칠’에 나온 성동일 선배님의 전라도 사투리도 도움이 됐어요. 고향 친구들과 통화도 자주하면서 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민도희는 "작품 속에서 소외됐던 전라도 사투리의 매력을 보여준 역할에 감사하다"며 전라도 사투리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욕쟁이 여수소녀 윤진이는 민도희와 많이 닮아있다. 여수 출신 민도희는 채 고치지 못한 전라도 사투리로 정감있게 다가왔다. 욕마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다가오는 윤진이처럼 말이다. 

“윤진이와 말투며 성격이며 70% 정도는 비슷해요. 하지만 욱하면서 할 말 다하는 스타일은 아녜요. 욕 연기가 어렵진 않은데 화나는 감정 표현이 어려웠어요. 그래서인지 김성균 오빠와 초면에 욕해야 하는 신에서 조금 헤맸어요. 고깔콘을 먹어버린 삼천포에게 욕하고, 목 조르는 장면도 너무 조심스러워서 몇 번이나 NG가 났죠. 다행히 김성균 오빠가 잘 리드해 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어요.”  

2013년 스무 살 민도희가 1994년 스무 살 조윤진을 연기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1994년에 있던 것들을 알 수는 없어요. 배워가면서 연기하는 거죠. 하지만 스무 살의 정서나 감정은 그 누구보다 제가 잘 알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어요.”

방송 전 엄청난 중압감에 시달렸다는 그는 “우연찮게 생애 첫 연기에 도전하면서 혼자 감당해야 했던 부담, 걱정, 긴장의 연속이었다”며 “아마 잠들지 않는 이상 마지막 촬영 순간까지 긴장이 계속될 것 같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 아직 서울이 궁금한 스무살

스무 해 동안 여수에서 나고 자란 민도희는 ‘응사’ 속 전라도 사투리가 일상이었고, 그만큼 익숙하다.  상경하기까지 민도희도 화려한 서울의 삶을 바랐던 꿈 많던 소녀였다.   

“돌도 안 돼 여수로 갔고, 2년 전 상경하기까지 한 번도 여수를 떠난 적 없으니 지금까지 삶의 대부분을 여수에서 보낸 셈이죠. 어릴 적부터 서울에 대한 환상이 많았어요. 뉴스에서 지하철이 미어터지는 것을 보고 ‘저런 붐빔을 느껴보고 싶다’ 했죠. 지하철이 멈춰 출근을 못한다는 뉴스를 보면 ‘늦어서 한번 뛰어봤으면’ 했어요. 

여수 소녀가 상경해 바라본 도시의 불빛은 ‘화려함’ 그 자체였다. 아직 작은 지방도시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한 민도희의 모습에서 순박함이 묻어났다. 

“서울에 처음 왔을 때 역시 놀라웠어요. 지하철에 사람도 많고, 가는 데마다 지하철역이 있는 거예요. 건물도 높고 크고 불빛도 장난 아니었고요. 사람 많고 차 막히는 것도 신기했어요. 이제 나름 서울사람이 됐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한강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아직 가보지 못한 서울 명소가 많아요. 63빌딩, 홍대와 명동밖에 못 가봤거든요. 그래서인지 촌년의 마음은 그대로예요.(웃음)”

#연기 재미 푹…정은지 선배님처럼  

사투리 섞인 말투가 실제 자신과 흡사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를 연기한다는 것은 생소하고 어려운 일이었다. 

“이전부터 연기를 준비했던 게 아닌 상황에서 첫 작품이라 고민이 많았어요. 인생경험이 많은 것도 아니고요. 초반 제가 연기하는 게 맞는지 틀린 건지 설명해줄 사람이 없어 힘든 시간이었죠. 세세한 생활연기를 참고하려고 ‘응답하라1997’을 돌려봤어요.” 

민도희는 앞서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먼저 연기에 뛰어든 에이핑크 정은지가 롤모델이다.

“정은지 선배님의 편안하면서도 실제 같은 연기가 도움이 됐어요. 선배님과 친분이 있거나 만나 뵙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만나 친해지고 싶어요. 정은지 선배님 얘기를 들으니 저와 비슷한 부분이 많더라고요. 저처럼 에이핑크 멤버로 맨 마지막에 합류하셨고, 연습생 생활이 짧았다는 것도, 사투리를 못 고친 상태에서 데뷔한 것도 비슷하고요. ‘응답하라’에 연이어 출연한 것도요. 정은지 선배님은 제가 따라가고픈 롤모델이에요.”

민도희에게 ‘응사’는 연기의 재미를 처음 알게 했고, 욕심을 일깨운 작품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다. 앞으로 민도희의 연기 인생은 어떻게 펼쳐질까. 

“‘응사’는 소중하고 감사한 작품이에요. 촬영장에 갈 때마다 좋은 작품,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감사해요. 우연히 연기에 발을 들였지만 스무 살이 되어 인생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다는 것도 감사하고요. 사투리를 뺀 연기에도 약간의 욕심이 생겨요. 많은 분들이 제 사투리 연기만 보신 거잖아요. 기회가 온다면 열심히 준비해서 다른 작품에도 출연하고 싶어요.”  

-민도희 프로필-

출생: 1994.9.25.
신체: 152cm, 40kg
학력: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과 1학년 재학 중
취미: 음악감상, 늦잠자기
데뷔: 2012년 그남자 작곡, 그여자 작사 (박재범-이시영편)
주요활동: 'Polaris' OST, 타이니지 1st싱글 'Tiny-G', 타이니지 2nd싱글 '미니마니모' '놀자', 타이니지 3rd싱글 '보고파',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출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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