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체로 정리했다)




캐스터 : 아까 은퇴식때 눈물흘리던데?

박석민 : 안울거라 다짐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그런데 여기와서 최준석 얼굴을 보니까 눈물이

              쏙 들어갔다

캐스터 : 요즘 근황이 어떻게 되나?

박석민 : 일본에서 코치하고 있다 거긴 시스템도 잘되어있고

              왜 일본애들이 야구를 잘하는건지 알게되더라

캐스터 : 외롭진 않나?

박석민 : 세혁이한테 연락이 제일 많이 온다

              기회가 많이 안온다고 속상해하더라

              그래서  내가 "항상 준비해있고 너 할거 잘하고

              하면 기회는 언제든지 간다"고 얘기해줬다

              그런데 여기와서 보니 세혁이한텐 더이상

              기회가 안갈거 같다

캐스터 : 트리플악셀 홈런이라든지 무릎꿇기 홈런이라든지

              팬들에게 재미있는 모습 많이 보여줬다

              뭐가 가장 마음에 드는가?

박석민 : 전부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박병호선수가 내 고간에 글러브터치 한적이 있는데

              그건 특히 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캐스터 : 삼성 김영웅 선수 어떤가?

박석민 : 안봐서 모르겠다

캐스터 : 서호철은 어떤가?

박석민 : 호철이는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서호철같은 선수가 잘 되어야한다

캐스터 :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박석민 : 15년 9월쯤 경기다

             그때 롯데랑 경기했는데 내가 9타점을 올렸다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마 1회는 mbc 경남라디오랑 인터뷰하고

2회부턴 티비 중계가서 인터뷰하기로 미리 얘기가 된듯한데

1회말 공격이 길었으면 인터뷰도 길었을텐데

개엔씨 새끼들 1회말 조루 공격하는 바람에 여기까지하고

2회부턴 티비 중계석으로 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