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개념글 리스트
1/3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근황....jpg 피자왕
- 우크라이나 최고의 특수부대를 알아보자 ㅇㅇ
- 의외의외 가장 PC했던 제국 ㅇㅇ
- 왁싱 받으러 갔는데 사장님이 전여친이었다 ㅇㅇ
- 본격 메이플 유저가 소송거는만화 마지막화 제룬
싱글벙글 중국에 자금성이 있다면 인도에는 ???가 있다
알 사람은 알겠지만 인도는 영국 식민지 시대를 빼면 통일된 단일 제국이었던 적이 없어서인도를 상징하는 궁궐이 자금성이나 경복궁처럼 딱 하나로 떨어지진 않는다하지만 그럭저럭 멀쩡하게 보존된 궁궐 중에 인도 전체를 대표할만한 상징성이 있는게 딱 하나 있는데바로 무굴 제국의 '붉은 요새'다샤 자한이 1638년에 짓기 시작했고당시 무굴 제국이 인도 북쪽을 거의 다 집어삼킨 대제국이었던 덕분에 인도에 있는 웬만한 궁전들은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규모를 자랑한다(저 뒤까지 쭉 황궁 권역인데 엄청나게 크다)하지만 1739년 나디르 샤가 델리를 약탈하면서 붉은 요새도 함께 탈탈 털렸고황제의 옥좌는 물론 천장에 붙어있는 은장식까지 빼앗기면서 껍데기만 남는다게다가 영국이 세포이 항쟁 진압 당시 붉은 요새에 포격을 가하면서기껏 남아있던 건물들 상당수가 부서졌음현재 보존된 건 전성기 시절의 고작 20%에 불과하다(독립기념연설하러 나온 모디 총리)그래도 1947년 인도가 독립하면서 이 곳에 인도 국기를 게양했고매년 독립기념일 행사를 여기서 주최하는걸 감안하면인도판 자금성이라고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님이게 붉은 요새의 알현실인 '디와니암'인도판 근정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편하다내부는 원래 보석과 금으로 가득 장식했는데 다 털려나가고 지금은 붉은색 돌 밖에 안남았다그리고 저 안에 보이는 하얀색 대리석 옥좌는 원래 있던 '공작좌'를 페르시아에게 빼앗긴 후에 복원해놓은건데진짜 공작좌는 저렇게 생겼다지붕에 보면 공작 두마리가 새겨져 있는데 그거 땜에 '공작좌'라고 불렸던거1,150kg의 금과 230kg의 보석으로 만들어져서 그 가치가 무려 9648억원에 달했다고물론 페르시아한테 털려서 지금은 찾아볼 수 없음
작성자 : 아문-라고정닉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