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현역이었어 평소에 1211백분위 98 94 100 96 이정도
 전생에 매국을 했나 이번수능 2322 백분위 93 87 95 95 망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이 어려워 차상위복지급여 받고있고 내신좋아서 서울대 기균같은거 다 쑤셔봤는데 결과는 올킬+위에서 보듯이 수능 개망 ㅋㅋㅋㅋㅋ
 재수시켜줄 집안형편도 안되고 재수는 꿈도 못꾼다 싶어서 원서썻어 가군에 기균으로 이화 쓰고 나군도 기균으로 공주교대 이렇게

 근데 갑자기 어느날부터 존나 재수하고 싶고 억울하고 이런거알아?ㅋㅋㅋ옛날 성적표보면 눈물나고 수능성적표보면 진짜 앓아누울 것 같고
 성적표나올때까지는 좀 마인드컨트롤도했고 그랬는데 신년되고나서 자꾸 ㅈ같아지는거야 ㅋㅋㅋ 지금은 존나 재수하고싶어 진짜 진심

 근데 문제는 내가 사실은 평소처럼 나올때는 공부 더 열시미해서 한의대 가고 싶어했었어....비웃지마 저 성적으로 이런 소리해서 미안 ㅠㅠㅠㅠㅠ
 수능 보고는 당연히 꿈도 안꿨지 ㅋㅋㅋㅋ 한의대 3년동안 쭉 가고싶어했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겨 
 한의대나 의대 꼭 의료계열로 가고싶은데 문과에서 의대는 순천향대 하나밖에 없는걸로 알고있어 ㅋㅋㅋㅋ 혹시 이과로 전과해서 존나 공부하면
꼴지 의대라도 갈 수 있지 않을까................의대 노리는 횽들한테 모욕이라는 거 알고 의대끼리도 별로 차이 안나는 거 아는데....가고싶어 ㅠㅠㅠ

 내 고민에 도움을 좀 주길바래 횽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