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고출신이고, 지금 재수생입니다
국어는 3년동안 1등급을 받았는데, 수리는 수포자테크트리로 거의 중딩수준에서 손 놨다고 보시면 되겠구요...
영어는 실업계라 중딩수준에서 가르쳤던거같습니다 선생님들이

전문대를 들어갔지만 생각과 너무 다른 환경에 적응하기가 힘들어서 1학기 절반쯤 다니다가 자퇴를 했는데
자퇴를 하고 4년제 수시 \'적성검사\' 라는걸 알게되서
걍 집에서 적성책 10권정도 사서 존나 풀었습니다.

근데 수포자 테크트리다 보니... 당연히 수리를 하나도 모르겠는겁니다..
처음 시작할때부터 끝날때까지 수리쪽은 알지도못하고 대충하다보니 인수분해도 제대로 못하고;;
방정식이나  도형 조금 푸는정도에서 시험을봤는데, 고교기초수리과정인 (수1) 들이 존나 쳐나와서 수리는 다 찍고
결론은 수시1차 개패망했습니다.


부모님 볼 면목이없네요 정말 ...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는데,
부모님이 그냥 전문대를 가라는 쪽으로 말씀하셨지만
전문대를 자퇴하고 또 1년 뺑이치고 전문대로 들어가면 정말 뭔 꼴인지 싶어서..


지금 고민중인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기숙학원이든 재수학원이든 다니면서
1년만 정말 언수외직탐 존나파서.. 인서울4년제 가능할까요?
언어와 직탐이야 어떻게든 될거같은데..
수리랑 외국어가 진짜 지금 0에 수렴하는 수준이라
고민됩니다..그냥 전문대를 가서 학사편입을 할지 아니면 삼수해서 4년제를 갈지

진짜 1년동안 하루에 4시간만자고 미친놈처럼 언수외 한다고해도, 학원 안다니고는 힘들겠죠?
학원다니자니 또 돈이들어서 부모님께 손벌려야되고..
진짜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