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현역 이과인데 2년간 잘못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현재 상태를 보여드릴게요.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꼬였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언어 - 80점대 후반
수리(가)형 - 40점대 중반~50점대 중반
외국어 - 70점대 중반
화1 - 20점대 중반
생1 - 30점대 초반

보시면 일단 수리(가)형이 눈에 띌겁니다. 외국어랑 과탐 비중 줄이고 하면 오른다는 생각에 (나)형으로 돌리지 않았는데 낭패를 봤습니다.
2년간 위의 점수대에서 벗어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퍼질러 놀다가 올해 6월 평가원 보고 나서야 정신 차렸는데도 이 모양이더군요.
그러던 차에 주위에서 문과로 재수하는게 어떠냐는 의견들이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작년 수능 (나)형이랑 사탐 몇과목을 보게 됬는데요.

(나)형 86점
세계사 43점
세계지리 44점
윤리 36점

(가)형이랑 과탐 4~5 왔다갔다 하던 것이 각각 2~3등급으로 나와버렸습니다.
문이과 갭을 고려하더라도 너무 큰 차이더군요. 게다가 사탐 같은 경우는 약 2년간 버렸는데 말이죠.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기분이 좋지 않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이런 좋은 곳을 발견해 올려봅니다.
이대로 수능 치면 인서울도 못갈것 같은데 절망적이네요. 재수에 대한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