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주위에서 부정적으로 말하고 반대하더군.
우리 부모님부터 여러 지식인에 답변하는 사람들까지...

한편으로는 내 자신이 한번 더 한다면 정말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을거란 장및빛 기대를 갖고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여러 사람들말처럼 의지가 꺾이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든다.

의지라...
책이 눈에 들어오나 안들어오나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것... 아닌가?



내가 재수를 하고 싶은 이유는 세가지 정도가 있는데.
일단, 사회에 나가서 무시당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왜 우리나라는 학벌을 따지는 건데...)

둘째는, 나는 대학교 가서 공부하고 싶은게 많아...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정치외교학,회계학,컴퓨터공학 등등
그러기 위해서 소위 지잡대라 불리는 곳 가서 돈과 시간을 낭비하고 싶진 않아?

나머지 하나는, 내가 수능이라는 인생의 첫번째 관문에서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후회...
내가 나이가 들어서도 후회할 것 같아...



그런데 재수 결정은 나 혼자 결정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
부모님은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
아버지께서는 \'가 서울대학교를 갈 수 있다고 생각되면 해도 좋으나, 그렇지 않다면 No.\'라고 말씀하시네.
나처럼 부모님께서 반대하시는데 설득한 경우 없나?



나 다시 한번 해볼까?

아.. 맞다 나 요즘 알바하는데 무려 12시간... 야간인데 아직까진 안 힘들어...
재수하면서 알바하는거... 힘들까? 그런데 손님 정말 없다.... 30명도 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