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이라고 해야하나...여튼..꼬리뼈 바로 위, 뒤쪽 뼈가 금간게 이젠 완전히 부러졌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뼈 한토막이 앞으로 밀려나옴. 그리고 그 근처 신경이....

진단명으로는 척추분리증으로 인한 전방측위증

파생 질환으로는 신경관협착까지 달려있음.

증상으로는 허리통증+엉덩이~발가락까지 저리고 땡기고 쑤심.

다행히 좀 랜덤이라서 통증의 정도와 부위는 들쑥날쑥인데 심할 때에는 걸을 수가 없고 누워도 아프다.

진통제도 어지간히 센거 아니면 효과 없더라.

근데 딱히 완치도 없고, 내 경우는 4단계중 1.5단계라서 아직 뒤에 나사박아서 고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더라.

나사 박아도 문제인게 그건 그냥 뼈가 앞으로 더 튀어나가는걸 고정하는거 뿐이고, 그 수술하려면 디스크를 긁어내야하는데

그 와중에 신경협착, 디스크 등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정형외과 의사는, 60살까지는 참고 칼 대지 말라고 하더라. 이유를 물었더니 어차피 10년정도면 재발해서 또 칼대야하는데 점점 더 안좋아질테니

60살까지 버티다가 그때 한번 칼 대면 재수술전에 다른 병이나 노환으로 죽을테니 덜 고통스러울거라고..

저 상태여도 일 나간다. 다행히 몸쓰는 직업은 아니라서  일은 하는데 통증은 달고 살고있고 늘 불안하다.

근데 어쩌냐 집에서 돈 버는건 나 하나 뿐인데...사실 주식도 연초에 저거로 돈 깨먹은 병원비 충당하려고 시작했음

* 저 영향인지는 모르겠는데 발기도 잘 안된다..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