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되는게 있고 10-20년을 해도 힘든게 있는거지

뭔 한국은 고도성장을 했으니 바이오도 고도성장을 해서 다 따라잡을거다 이런 마인드임?

내 친구 중에도 서울대 의대를 포기하고 생명과학부로 들어간 놈인데 올림피아드 대상에

과고에서 전교 1등찍던 그야말로 천재인 놈임. 서울대만 딱 졸업하고 석사부터 미국 가서

안돌아온다. 이번에 다니던 회사 구글에 인수되고 그 팀에 막 엄청 각별하게 생각한다는데

그 집 부모님 동네 현수막까지 걸릴 정도로 난리났더라. 이런 인재가 설비도 열악하고

미국에 비해서 10-20년씩은 뒤지고 있는 바이오 분야 수준에 다다가 기껏해야 10조쯤 투자하면

전대미문의 과감한 투자 거리고 바이오쪽 포닥 임금이 1억도 받기 힘든 이런 나라에 오려고 하겠냐?

죄다 2-3류거나 몇몇 애국마케팅에 혹한 순진한 애들이나 있는 곳에서 돈도 설비도 기초과학에 대한 베이스도

부족한 상태인데 도대체 쟤들이 제시한 허황된 꿈을 어떻게 믿는다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