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모삼천지교가 진짜 틀린 말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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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군대비하 혼나야 겠지?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

맹모삼천지교가 진짜 틀린 말이 아님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1.08.01 17:57:06

조회 90 추천 4 댓글 3

자랑은 아니지만 나는 어려서부터 공부랑은 담

쌓고 지내던 인간인지라 지금은 어떻게 구르다가

노가다판 용접사로 살고 있음

반대로 우리 부모님이나 친척들은 전부

대기업 화이트칼라 or 공무원, 대학 교수들

어디 육촌 팔촌까지 가면 나같은 블루칼라들 있을지

모르겠는데 적어도 내 주변에는 아무도 없음

집이 목동이고 학교도 다 목동에서 다녔는데

친구들 부모님도 화이트칼라 or 전문직들이 대부분임

친구들도 보면 암만 못해도 지거국은 나왔음

뭐 내 환경에 대한 얘기는 각설하고

그러는 주제에 너는 지금 용접사로 사는데

뭔 맹모삼천지교냐? 하겠지만 내가 얘기하고자 하는

부분은 내 학업에 관한 부분이 아니다

물론 아닌 사람들도 많지만

노가다판 특성상 이곳저곳에서 막 살다 온 사람이

상당히 많다

그럼 이런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냐?

길 가다가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고, 침 뱉고

좀만 승질나면 욕설에 샤우팅은 기본 장착이다

무슨 10대 20대도 아니고 나이 먹을만치 먹은 양반들이

서로 주먹다짐 하는 것도 종종 봄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서도 기본 예의가 없거나

오히려 예의 차리면 만만하게 보는 양아치들도 많이 보임

그거 보면서 만약에 내가 자식 키우게 된다면

못해도 중산층 동네에서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다행히 용접공이 일이 좆같아서 그렇지 페이는 쎄니까

돈 좀 모아서 부모님한테 손 벌리면 어케 되겠지 싶음

내 글을 보고 지는 뭐 잘났다고 선민의식에 찌들어

있냐고 할 수도 있다. 나도 내가 그런 생각을 가진게

아닌가 하고 스스로도 많이 생각해봤고

근데 내가 내린 결론은 사람이 서로간에 예의를 지키고

폐를 안 끼쳐야 사람인 거지 그걸 못 한다면

그걸 사람이라고 볼 수가 있나? 싶다임

나는 나도 안 한 공부 내 자식에게 강요할 생각은 없다

다만 사람은 만들어서 내보내야 되는데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주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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