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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문란한 성행위가 삶에 주는 문제

ㅇㅇ(175.209) 2021.10.24 18:51:46
조회 249 추천 2 댓글 0

필자는 공대 원생이고 모쏠아다다.

인터넷에 쓰인 글치고 좀 긴 글이고 메신저의 신뢰가 떨어져서 무슨 소리를 하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면 바로 뒤로가기 누르면 된다.


주말에 설거지론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사회가 매우 위험한 상태이고 사회의 기반인 가정의 의미가 무너져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현상을 잘 설명해주는 설거지론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특히 설거지론은 중산층 가정의 붕괴와 이 시대에 무시됐던 사랑이 결혼에 가지는 실질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잘 설명했다고 생각한다.


설거지론에서 어느정도 논란이 되는 부분은 처녀성에 대한 파트다.

필자도 유니콘 수준의 처녀성 집착은 설거지론의 핵심으 못 짚은 거고 극단적인 주장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런 극단적인 생각이 논란이 될만한 이유는 관계성이 전혀 없지는 않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해한 설거지론의 핵심 내용은 문란한 성생활을 해왔던 여성이 경제적 조건을 이유로 일반적인 중산층 남성과 사랑없는 결혼을 했을 때 생기는 문제다.

어느정도부터가 문란한지는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영역이고 그걸 구분하기 힘드니 판단이 확실한 처녀성이라는 영역까지 도달했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중요한 점은 설거지론이 설명하는 현상이 문란한 성생활의 부작용이라는 거다.

필자는 이것이 사랑없는 결혼보다 더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과거 중매결혼이 정석이었을 때도 이런 현상이 사회 문제로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물론 그 때는 다른 문제들도 많았다.)

40~50년대에 태어난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생각해보면 얼굴도 몰랐던 사람이랑 중매결혼을 했어도 지금의 20대인 된 필자가 봐왔던 바로는 대부분의 경우 구시대적인 방식이라도 서로간의 존중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의 반중매(소개,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이뤄진 결혼 관계에서는 설거지론의 문제가 만연한다.

그래서 필자는 이 문제가 젊은 시절 경험한 문란한 성생활에서 기반한다고 생각하며 문란한 성생활이 왜 삶에 문제가 되는가를 설명하고자 한다.

이제는 문란한 성문화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야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글이 설명하는 대상은 남녀 모두를 포함한다. 설거지론이 여성의 문란한 성생활에서 기반한 문제를 설명하지만 남성 측의 경우도 수가 적어서 언급이 안되는거지 그렇지 아래에 설명한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이 글은 이 분야비전문가가 적은 글이기 때문에 읽어보고 틀리다고 생각하면 무시해라.)


성문화가 개방적이고 문란해질 수 있었던 건 두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

첫번째는 약과 콘돔 등의 피임 기술이 발달했고 심지어 저걸 사용하지 않아도 낙태 기술이 발달되면서 섹스를 할 때 피하지 않아도 빠져나갈 길이 생겼다.

기술의 발달로 섹스가 임신과 육아와 분리됐고 책임없는 쾌락을 누릴 수 있게 된거다.

두번째는 자유주의를 받아들이고 성적자기결정권을 인정하면서 성행위는 개인의 자유 범주에 귀속된것이다.

이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합의된 두 사람간의 관계는 어떤 형태로든 허용되며 타인이 왈가왈부할 수 없다는 인식이 문화적으로 생겼다.

정리하면 기술발전으로 섹스가 임신에서 분리됐고 사회적으로도 자유로운 섹스가 허용되니 개인의 선택에 따라 문란한 성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러다보니 가벼운 섹스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잡혀버렸다.

섹스하는건 내 권리고 이게 남들한테 피해를 주는게 아닌데 뭐가 문제냐고 생각한다.


하지만 임신을 배제한 섹스는 단순한 쾌락 추구 행위라는게 문제다.

건설적이지 않고 일시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것은 생각보다 큰 위험이 따르는 행위다.

사람은 이런 쾌락에 지속적으로 노출 됐을 때 같은 수준의 쾌락에 점점 무뎌지고 더 큰 자극을 추구한다.

또 이런 쾌락은 쉽게 끊을 수도 없다. 단순히 사람의 의지로 이제 안해야지 한다고 끊어지는게 절대 아니다.(예 마약, 담배, 유흥)

끊은것 처럼 보여도 머릿 속에 맴도는 것을 강철같은 의지로 참고 살아가는거다.


이 관점에서 문란한 성생활의 여파를 생각해보자


젊은 시절 문란한 성생활을 경험한 사람이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하는게 쉽지 않을거다.

이 사람들에게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기 위한 조건에는 자신에게 이전에 경험한 것 수준이나 이상의 자극을 제공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게 포함되기 때문이다.

저 조건이 만족되지 못할 경우 끓어오르는 욕구를 참고 살아가던가 불륜을 통해 이 욕구를 해소해야한다.

슬프게도 전자는 충족되지 못한 욕구 만큼 행복하지 못한 생활이 되고 후자는 가정의 파탄으로 이어진다.


결혼을 포기한다고해도 더 큰 비극이 따라온다.

관리하지 않아도 선천적으로 얻은 매력이 충분했던 10대 후반에서 20대까지는 문제를 겪지 않을 것이다.

(10대는 문란한 성생활이 중고딩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있기에 포함시킨거다. 성인과 미성년자의 관계에 대해서 동의하는건 아니다.)

하지만 30대만 되도 성적 매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기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시간, 돈, 고통을 모두 포함)은 높아지고 관리한다고 해도 예전 같은 매력을 유지할 수는 없다. 그것도 관리를 제대로 할 때 경우지 관리 못하면 매력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결국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쾌락을 얻을 수 없게 되서 채울 수 없는 공허감으로 사람을 계속 피폐하게 만들던가 성매매의 길에 들게 할거다.

하지만 돈으로 사는 쾌락이 이전의 그걸 대체할 수 없는건 설거지론이 잘 설명해주고 공허함을 없앨 수는 없을거다.


결론은 젊은 시절 문란한 성행위에서 가지는 쾌락은 삶 전체에 거쳐서 지속하기 힘들기에 사람들이 성관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한다는 거다.

이건 처녀성과 동정성을 혼전에 유지해야하고 이것이 저버리면 결혼시장에서 가치가 사라진다는 전근대적이고 극단적인 주장이 절대 아니다.

필자도 성적자기결정권과 성행위가 개인의 자유 영역에 있다는걸 동의한다.

다만 무분별한 성행위의 결과가 무엇이고 이를 인지해야한다는 거다.

그리고 개인과 사회를 위해서 문란한 성행위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문화가 자리잡혔으면한다.


네줄요약

1. 문란한 성문화는 가벼운 섹스가 무해하다는 인식에서 나온다.

2. 근데 결혼과 임신을 배제한 섹스는 단순한 쾌락 추구 행위고 그렇기에 이것을 계속하면 지속적이고 더 큰 쾌락을 추구하게된다.

3. 하지만 젊은 시절 섹스를 통해 얻은 쾌락은 결혼을 하던 안하던 정상적인 방법으로 지속하기 어려워지고 이로인해 삶이 피폐해질거다.

4. 그러니까 성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한고 이런 생각이 통념으로 자리잡혀야한다.


여기서 부터는 그냥 푸념이다.

이전의 딱딱한 성문화에 대한 반발로 프리섹스같은 문화가 진보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무분별하게 받아들여졌고 그러면서도 성적인 것에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터부시하는 과거의 문화는 남아 이것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깊은 고찰이 사회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과는 이거다. 가정이 의미가 파괴됐고 거기서 얻게되는 행복이 사라졌다.

출산률은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떨어졌고 사람들은 결혼을 기피한다.

그래서 비혼주의를 고수한다고해도 사람이 행복한가? 지금 주갤럼들도 그나마 차악이라서 선택하게된다는걸 인지했을 뿐이다.

난 지금이라도 사람들이 이런 인식을 가지고 다시 가정의 의미가 회복되기를 바란다.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그래도 이번 세대는 고생하겠지만 지금이라도 고칠 수 있고 이후에는 사회가 좀 더 건강해졌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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