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0살 SKY 새내기다. 학창시절 딱히 잘생기지는 않았어서, 여자 하나 못 사귀어본 모쏠아다임 ㅇㅇ

설거지론 보면서 정말 뇌가 쇼크했다 말 그대로.. 하루에 몇시간씩 정독할 정도로 충격먹었다.

평소 안 하던 펨코, 실베, 주갤 등 갖가지 커뮤니티 돌아다니면서 읽어봤다.

전혀 남 얘기가 아니다. 왜? 나 공부 잘했거든 SKY 입학했고 외모는 평타되는 것 같다.. 시발 내가 유력한 설거지 대상이니깐..

아니나 다를까 학교 에타는 처음보는 광기였음.. 새벽 동안 구라 안 치고 핫게글 50개는 올라간거같다..

시발.. 인생은 결국 알파메일이다 시발 ㅋㅋ 능력? 개소리다. 내가 왜 공부했는데ㅋㅋ

학창시절 일진 새끼들 놀 동안 공부해왔고, 나는 나중에 승리자라고 속으로 자부심 느꼈는데.. 그것들 다 정신승리였다 ㅋㅋㅋㅋ

걍 그 새끼들이 남긴 그릇들 청소해주는 도구다 나는 ㅋㅋ '설거지' 단어 누가 지었냐? 머리에 각인되네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이 기분.. 내 인생이 NTR 소설이 된 느낌이다.. FORK IN THE ROAD봤냐? 내가 걔랑 다를게 없음 진짜 기분 ㅈ같다.

가장 좆같은 점은, 내 사고관 자체가 흔들린거임..

시발련들아 나도 잘생기고 키 크고 싶었어..

어차피 노력해봤자 집도 못 사는거 걍 대충 살고싶어졌음.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서 오붓하게 살고 싶었는데, 모두 허상이었다.

결혼한다고 해도 ㅈ같다. 시발 좆이 작아 시발..

걍 인생 내 맘대로 살고싶다

+)설거지론은 한국에 큰 영향 줄거같음.. 가장 ㅈ같은건 후천적인 가치들이 모조리 붕괴되고 선천적인 가치들만으로 인생이 결정됨.

남자들의 사고방식 자체를 바꿀거다.. 뭐 이게 서양처럼 동거형태든 일본 초식남이든 아님 헬조선의 안락사든 모르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