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론->처녀 유무와 관계없이

남편이 부인에게 사랑을 받느냐 못 받느냐, 부인이 남편을 사랑하느냐 안 하느냐가 핵심.

학창 시절

남자가 여자를 만날 그릇이 못되어 훗날을 도모하며 스펙을 올리고 취업을 준비함.

여자는 10대 20대를 이런저런 남자를 만나보고, 육체적 관계까지 맺음. '사랑'하니까.

결혼

남자는 끝내 사랑을 쟁취했다 느끼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려 함.

여자는 나에게 돈을 줄 '아빠'와 같은 존재를 고른 것뿐, 당연히 사랑할 리가 없음. 딱히 하고 싶지도 않고.

결혼생활

남자는 단지 따뜻한 아침밥, 잘 가라는 인사와 미소, 짧더라도 공감 가는 대화. 오늘도 수고했다는 격려. 이 소소한 것이 필요한 것뿐.

여자는 어차피 결혼도 한거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하기 시작.

밥? 그걸 내가 왜 해줘? 난 단지 '사랑'이 아닌 '결혼'을 한 것일 뿐, 너의 아이를 낳아줬으니 의무는 다했다.

성관계? 아기 낳아줬으면 됐지 뭘 더 바라?

난 네가 원하는 대로 '결혼'해준 거지 '사랑'을 나누기 위한 게 아니야.

설거지론을 접한 후

남자는 슬슬 '나도?' 라는 생각과 회의감이 오기 시작. 겉으론 아닌척해도 속으론 누구보다 자신임을 깨달음.

퇴근 후 자식을 보며 '내 아이인 건 맞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지만, 정말 아닐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확인할 엄두를 못 냄.

여자는 지금까지 당연하다 생각해온 것이 왜 갑자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지 의문. 다들 알고 있던 것 아니었나? 이제 와서 내가 당신을 사랑해 주길 바라는 거야? 말도 안 되는 소리.

결국 우리의 설거지 남은 둘 중 하나를 택하겠지. 이제라도 자신의 삶을 되찾을 것이냐, 지금까지 살아온 대로 돈만 주고 똥 싸는 기계로 살 것이냐.

+처녀 가산점론

당연히 현시대에 처녀를 찾기란 힘들다. 그건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가끔 보이는 '처녀를 좋아하면 병신' 같은 여초 분탕 글을 볼 수 있는데,

물론 연애에 있어서 처녀보단 경험이 있는 여성을 추구하는 남성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결혼이라면? 백이면 백 처녀 쪽을 선택하겠지. 하지만 처녀의 희소성 때문에 현재의 부인과 결혼한 것일 뿐, 남자는 본능적으로 처녀에 끌리는 것이 당연하다. 가질 순 없어서 꿈은 꿀 수 있는 드림 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