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전근대사회에서 정략결혼도 하고 그랬는데, 결혼식 전날까지 얼굴도 못 보고 결혼한 신부가 과연 신랑을 사랑했을까?

근데 시발, 전근대사회에서는 그래도 가장에 대한 존중, 가정에 대한 헌신이 있었다고.

사랑? 그래 없어도 돼 어차피 감정적인 사랑은 길어야 2-3년이면 끝나니까. 근데 적어도 씨발, 가정에 대해 공헌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돈을 가져가는 상황이면 최소한의 감사 표시나 인간적인 존중 정도는 있어야 할 거 아니야. 솔직히 꼬박꼬박 가정을 위해 열심히 일해줘서 고마워요 표시만 했어도 이 지랄 안났다.

여기서 “암만 생각해도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 애 낳아주고 이뻐보이지도 않는 애 케어하는 혐혼은 여자 손해인데요 빼애액” 할 양심터진 새끼들 있을까봐 쐐기 박는다. 사람 시체 썩어 문드러지는 자취방 들어가서 하루종일 청소하고 시체 치우는 특수청소부 알지? 걔들도 건당 대충 100만원 안팎으로 받는다. 경제적으로 환산하면 그냥 그렇게 되는거라고.


니들이 고생하는거? 에일리언 새끼 낳고 고통받는다 생각할지는 모르겠는데, 냉철하게 경제적으로 환산해보면 공헌하는 것보다 더 많이 가져가는거 맞으니까 걍 닥쳐라. 내가볼때는 세후 500만원 버는 남편 용돈 30 쥐어주고 470 먹는 정도면 진짜 씹 불공평한 계약 맞다.

물론 나는 서로 사랑해서 아껴주고 살아가는 많은 커플들을 응원함. 만약 맞벌이로 서로 경제부담 동등하게 하는 아내가 있다면 남자한테 좀 히스테릭하게 막 대해도 솔직히 감안할 수 있다 생각한다 진심. 근데 그거 아니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라고ㅋㅋㅋㅋㅋ

여튼 이대로면 한국에서 장기연애로 결혼하는거 아닌 사람들은 그냥 한녀랑 결혼하는거나 중앙아시아, 동유럽, 동남아 등지에서 신부 구해서 매매혼하는거나 동일하다고 판단하고 그냥 물건고르듯 결혼할걸?

시발. 능력남 찐따들아, 어줍잖게 호구물릴거 같으면 차라리 매매혼 해라. 적어도 매매혼 하면 결혼할 때 조건이라도 명확하게 정하고 들어갈 수라도 있지. 지금의 설거지 결혼은 마치 계약사항 애매하게 적어놓고 직원 착취하는 좆소기업에 충성하면서 등골빨리는거랑 다를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