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론은 많은 질문을 던진다.

정해진 레일위에 마일스톤을 달성하듯 하는 결혼이 과연 건강한 결말을 줄 수 있는가?

표면적으로 서로의 행복을 추구하려고 결혼하는데 왜 누구도 행복하지 않은가.

저출산은 당면한 한국의 사회문제.

하지만 한국에선 대부분 혼인이라는 제도 하에서만 출산이 이뤄짐.

개인이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혼인이라는 제도를 부정하는 것을 국가에선 어떻게 받아 들여야하나?

행복추구권을 주장한다고 인정할 것인가 반사회적 집단이라고 규정할 것인가.

결혼이라는 제도가 가진 몇가지 나사빠진 부분을 과거엔 사랑과 결실이라는 모호하지만 대체 불가능한 가치로 보완해 왔다면

고도로 발달된 현재 사회에선 그 가치가 사라지니까 병신같은 경우가 많이 생김.

퐁퐁단이라고 멸칭하지만 사실상 지금 한국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존재임.

그들은 인구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집단에 속해있음.

국가 입장에선 그냥 남자들은 기존처럼 등신같이 결혼해서 등신같이 살면서 평균 2.3명 낳아주면 된다. 거기에 연금 찔끔 타먹고 70대쯤에 죽어주면 베스트.

그러면 인구가 유지되고 한국은 건강하지.

그러나 이 도태한남들은 결혼도 못할것 같은 새끼들이 이제 결혼 생각도 없이 제도 자체를 부정해버림. 

지들만 그러면 되는데 멀쩡한 사람들한테까지 전염시킴. 윗대가리들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듯

답은 그냥 SF처럼 인공자궁에서 인구가 펑펑 나오고 국가나 기업에서 육아하고 그러는 사회가와야 남녀 모두를 해방시킬듯.

사이버펑크가 답이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