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1살이고, 182/95 존못에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연애 경험도 거의 없음. 최근에는 퇴사하고 쉬고 있는 개백수 앰생이다.

그리고 나는 자취를 하는데 본가랑 10분 거리 떨어진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음.

저번부터 본가 갈 때마다 엄마가 너 또래들은 다 자리잡고 결혼했거나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 준비하는데 너는 뭐하냐는 식으로 비교질하길래

아무리 기분 나빠도 속으로만 좆같음을 많이 삭히고 참았었다..

근데 오늘 엄마, 누나, 나 이렇게 3명 같이 산책하다가 엄마가 또 말을 하더라..

엄마: 너 아까 지나가던 너보다 훨씬 뚱뚱한 남자애 봤지?

나: 어.. 근데??

엄마: 저런 애들도 옆에 여자끼고 다니는거 봐라.. 너는 뭐하냐?

(순간 욱해서)

나: 아.. 엄마가 어려서부터 해준게 뭐가있어, 잘생긴 외모로 낳아준거도 아니고, 내가 좋은 성격인 사람으로 인간관계를 살아갈 수 있게끔 좋은 환경에서 키워오지도 않았잖아..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니까 그런말 제발 하지마 

라고함 속에 쌓여있던 말들을 터뜨리니까 엄마가 알겠다고 하고 아무 말 없어지시더라..

자식 된 도리로써 엄마 가슴에 못 박은 말인거 나도 안다.. 잘못한거도 맞고 하지만 내가 이렇게 된걸 엄마가 알았으면 했음.. 

이 말하고 집에 혼자 오는 길에 많이 후회했다.. 어떻게 해야되냐? 엄마한테 사과하는게 맞는걸까? 싶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