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97군번이다

나는 아버지가 84살이시다. 날 36살에 낳았으니까.

내가 죽을때 까지 아버지에 대해 잊지 못하는 기억이 있다.

내 남동생이 5살 아래인데, 내가 5살, 내동생 갓난아기일 때 아버지라는 인간이 동생을 TV쪽으로 집어 던졌다.

한 2미터 이상 날아갔을 거다. 그때 내가 얼마나 심장이 터질 것 같고 동생 어떻게 될까봐 울었는지 모른다.

정말 펑펑 울었다. 동생 집어 던졌을때 내가 날아가서 떨어질 때 받았다. 그때 얼마나 그 기억이 뇌에 박혔는지

지금도 술마시다가도 탁자에서 뭐가 떨어지면 귀신같이 받는다. 하지만 운동은 잘 못한다. 친구들이 신기해 했지.

왜 갓난 아기 지 새끼를 던졌는줄 아나? 어머니가 동생 낳고 동생 챙기느라 지한테 소홀하다고, 지 퇴근해서 오자마자

밥 안쳐놨다고 그랬다.

지금 그 아버지라는 새끼 잘 안본다. 보면 내가 잡아서 집어 던져야 할 거 같고 그렇다. 동생한테 평생 비밀로 하다가

최근에야 알려줬다. 그때 동생 TV 브라운관에 머리가 심하게 부딪혀서 TV 가져다 버렸다. 브라운관에 금가서..

한동안 내가 동생 안아주면서 몇 주는 계속 눈물이 났던거 같다.

왜 이 이야기를 하냐면, 진짜 한국 여성들한테 개지랄 떨던 세대는 지금 70대 중반~80대이다. 개역겹게 굴었지.

어머니 이혼하시겠다고 했을 때 잘 생각하셨다면서 내가 변호사도 알아봐 드리고 그랬다. 이혼안한게 신기할 정도였지.

그런 아버지 새끼가 늙어서는 자식들이 자기한테 효도 안한다고 지랄이더라.

지금 여자들은 저런 75살 이상 여자들한테 개지랄 떨던 남자들한테 지랄을 해야 맞다.

왜 지금 20~30대 남자들한테 지랄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내 아버지가 그딴식이어서 나는 평생 여자들한테 죄의식 같은걸 가지고 매너 엄청 지켰다. 30년 됐다.

지난 30년 동안 솔직히 여성 우위의 사회였다. 여자들이 뭐라고 말만 해도 회사 규칙이 바뀔 정도 였다.

지금은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다. 정도가 있지....

지금 75살 넘은 할아버지들 늙었다고 여자들이 깎듯이 하는거 보면 토나온다. 왜 저러나 싶다.

여성 인권 무시하던 개쓰레기 새끼들인데...왜 대접해주나 이생각이다.

지금 젊은 남자들은 살면서 여자들한테 허튼 소리 한마디 안하드라.. 초등학생때부터 여성학적인 교육 받았다고 들었다.

한국 여자들아!! 생각이 있다면 지금 75살 개쓰레기 인생 살았던 남자들한테 사과를 받아라!!

20~30대 남자들 괴롭히지 말고...

그러니까 시집을 못가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