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예쁘면' 다 되는 스펙이다<<는 좀 이상하고 매우 구시대적인 착각임.

예쁘면 고스펙 금수저 훈남들이 눈물을 흘리며 제발 결혼해달라고 무릎을 꿇을거라는 이상한 착각인데, 이게 어릴때부터 가스라이팅 당해온 결과인건지 뭔지 몰라도 존나 웃기는 발상임.

원래 사람도 희귀할수록 가치가 있는데, 저스펙 남자들이야 예쁜여자 만나기가 어려우니 막 설설 기겠지만 고스펙 금수저들은 그냥 일상이 예쁜여자 만나는거고 반대로 줄서있음. 골라만나는게 일상이란거임.

그럼 그 남자 하나를 바라보는 경쟁자들 사이에 가장 흔한게 뭐냐? 바로 외모임. 예쁜게 제일 가치없음. 디폴트값이라서. 애초부터 못생기거나 평범하고 다른거로 커버칠거 없는애들은 도전도안함. 후달리니까.

여자들이 존나 많이보는 로맨스물에서 제일 흔한 클리셰가 나한테 이렇게 대한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이거고 그거가 먹히는 논리가 그 특이성이 주변환경과 전혀 다른 자기만의 요소라서 그런건데 왜 그게 자기 상황에 적용되면 인식을 전혀 못하고 주변이랑 똑같는 수준으로 비비는지 정말 신기할 따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