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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거한의 진짜 뜻:한녀뿐 아니라 나라가 감사함을 잊었다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4.06.19 10:37:36
조회 73 추천 1 댓글 0

그리고 그것은 마땅히 지불해야 하는 비용들 중 하나이고
지불하지 않는 순간 사회 시스템이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

징집병들에게 주어진 사람들의 감사와 명예, 약간의 대우는 비록 택도 없는 싼 가격이지만, 그들이 사실상 일주일 168시간을 근무하는 비합리적인 노예대우임에도 참고 2년을 희생할만한 이유가 되어 주었다.

하지만 페미 득세 이후, 군캉스라는 페미들의 신조어와 군인들에게 전혀 감사하지 않고 사소한 트집을 잡을 생각만 하는 행태, 개선되지 않는 위수지역의 패악질, 일부 틀딱들의 개꼰대질과 스윗함은 소위 '자부심'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완전히 상실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하물며 사회복무요원은 병역판정기준을 변경하여, 정말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각하게 아픈 이들만 선정하면서도, 신체등급 4급은 현역 징집 대상이지만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는 말장난을 하며(ILO의 사회복무요원 제도 폐지 권고), 사회에서 생활해야 하는 이들에게 최저생계비도 지급하지 않는 노동착취를 하며 그들을 조롱하기까지 하였다.

사실상 이런 행태를 장려하다시피 한 문재인 정부는 월급 인상과 휴대폰 사용이라는 군인 처우 개선을 하였음에도, 군인들에게 최악의 대우를 한 정부로 남았다. 깎아먹은 무형의 가치가 얻은 월급 인상분보다 훨씬 큰 값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군대와 젠더갈등만의 그것이 아니다.

상위 10프로가 세수 90프로를 감당할 정도로 고소득자의 세금 비중이 전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큰 국가가 고소득자를 악마화했고, 정작 자본에 매기는 세금은 유명무실하여 그 고소득 월급쟁이들의 내집마련 꿈을 걷어차면서도 동시에 저소득층에게 욕을 얻어먹는 사회가 되었고, 이는 나라의 인재들이 의사라는 규격 외 직업을 가지지 못하면 패배자이며, 더 이상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유인이 되었다.

SKPYKHSSIST를 졸업한 공대생들의 피를 빨아 나라를 돌리고 모두가 먹고 살면서도, 생산직 노조들의 세력을 심각하게 키워주고 그들에게 비합리적으로 높은 월급을 지급하게 하였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같은 공대생의 주요 진로인 대기업에선, 성과급이 터지지 않는 해의 신입 연봉은 오히려 생산직이 연구직보다 더 높을 때도 있다는 아이러니.

200만원 받으며 편의점 알바하던 사람 데려다 놔도 가능한 생산직과, 대체가 불가능한, 최근엔 대부분이 석사 이상의 스펙인 연구직의 계약연봉이 비슷하거나 동일하다는 것 자체가 이 나라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민주계열 정당은 여기서 한술 더 뜨는데, 하청업체에 보너스를 분배하라는 취지의 법안들을 입법하려고 하는 중이며, 이 경우 미래세대의 공학계열 비선호는 점점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각종 규제로 공권력을 사실상 상실하였으며, 동시에 국민들의 존경 역시 잃어버렸다.

의사들 역시 말도 안 되는 사법 리스크와 진상 민원인에 대한 제재가 불가능함으로 인하여 필수의료의 선호도가 점점 낮아졌고 이는 결국 의료붕괴의 시발점이 되었다. 돈만 보고 미용을 하러 간 게 아니라, 수술 중 합리적인 판단과 정확한 대처만 하였음에도 예후가 좋지 않다면 민사로 몇 억씩 뜯겨야 하는 필수의료과의 사법 리스크와, 고소득자 때리기로 나빠진 인식, 사실상 군대보다 몇 배는 심한 전공의의 희생은 감안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단순히 의사들을 악마화하고 파업을 욕하는 이들이 너무나도 많은 실정.

감사함도 잃었고 서울 내집마련이라는 소박한 꿈도 잃어버린 이 나라 인재들의 이민을 과연 누가 막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들이 떠난 후 사회의 전반적인 질적 하락과 경제붕괴는 또 누가 감당하여야 할까.

가장 저렴한 비용인 감사함을 결국 가장 비싼 달러로 틀어막게 생겼으니 웃기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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