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기에 남자는 늘 불안감에 떨어야 한다.

나를 지켜줄 국가도, 제도도, 문화도 없기 때문이다.

이젠 '주적이 누구냐?'란 물음에 북한이라 답하기 망설여질 정도다.

호들갑 떨지 말라고? 언젠간 화합이 될 거라고?

지랄하지 마라.

기득권자들은 자기 밥그릇만 챙길 뿐이다. 돈과 권력에 미쳐 있으니까.

어른이라 불리는 자들은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어린아이들의 희생을 강요했다. 그렇게 가스라이팅 당하며 큰 게 우리며, 지금도 또다른 우리를 낳고 있다.

무엇보다 여자는 태생적으로 자정작용을 할 수 없는 동물이니 더더욱 희망은 없다.

모든 역사는 2030남자의 책임감과 희생으로 굴러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끊임없이 학대 당하며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존중은 바라지도 않는다. 공생조차 불가능하다면 누구보다 빨리 이 자리를 떠나야 한다.

'도망친 곳에 낙원이 없다.'는 말에 속지 말라.

우리의 가장 큰 무기는 아무리 척박한 땅이라도 개간할 힘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런 힘이 없기 때문에 그동안 우리를 노예로 부려왔다.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걸 하자. 결코 '살자'나 '조커'가 아니다. 빌미만 제공할 뿐이다.

소리없이 떠나자. 침몰하는 배에 남아 있을 이유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