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네

민이 죽지 않았단 걸 안 순간은 온 삼라만상이 아름다와 보이고 감사하는 마음이 샘솟더라ㅋㅋㅋㅋ
근데 사실 죽었을 땐 또 슬프긴 했어도 금방 받아들여지긴 했음.

왠지 너무나도 죽을 운명 같았으니까.
근데....
박보검배우 동생미 죽여주더라ㅋ

본방으로 리뷰보며 달려도 좋았을텐데 아쉽.

어린 민이는 왜 아빠에게 형을 믿지 말라했을까? 자길 감싸기 위해 형이 거짓말할 걸 알았을까? 젤 기억에 남네. 민이 그리던 그림과 함께.

남보고 이상하다하고, 그를 믿지말라는 말.
아이로서 나쁜 말. 남을 의심하고 비난하는 말.
하지만 이미 아버지가 그런 의심에 찌든 어른인 걸. 민의 속을 보지 못하고 민이 가리키는 손가락 끝만 봐 버렸지. 현에게도 마찬가지였지만.

한 몸 안에 두 얼굴.

항상 뒤집어 보는 눈알, 또 눈알 한 쌍.

우린 무엇에 눈길을 더 주고 있을까.
혹은 먹이를 주고 있을까.

여기 갤주 덕분에 재밌는 드라마 잘 봤소.

박보검배우의 피지컬과 끼, 어른스러움과 순수함의 공존. 그의 배우로서 등장을 시청자로서 어찌 반기지 않을 수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