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선님의 기다립니다.
정말 킹왕짱이었어..ㅜㅜ

입개르는 했으나 퇴개르의 기억이 없는 어제 새벽~

적님이 하늘을 달리는 동안,
쇟은 8cm 힐 신은채 관객석을 달려 주었더니만..;;

아 예전에는 밤도 꼴딱꼴딱 잘만 새었는데,
이제 체력이 손에 잡히지 않는 곳으로 달아나버렸구려 ㅜ

어여어여 박가수와 함께 달리고프다.

실력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자신의 목소리에 맞춰 음악을 연주하는 일들은
연습하는 것 만으로도 아마 참 행복할 거 같어.

게다가 그걸 환호하는 관객들 앞에서 공연한다면
정말 가슴 벅찬 일이겠지..?

그리고 사실 가수라고 해도,
자신의 인생에서 그런 날들이 총 며칠이나 되겠어.

그렇기에 아무리 속상하고 아프더라도,
무대 위에서는 한번한번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감격하고 눈물 흘리는 박가수의 모습이
이해도 되고,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고 그래.

공연이 너무 많이 잡혀서 안타까웠던게 아니었어..


공기의 온도와 습도와 냄새,
하나하나가 작년 오늘을 돌아보게 하는 요즘이다.

으헝헝 기다릴께염 언넝 돌아와요 ㅜㅜ